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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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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팔레스타인과의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여론을 의식한 전술’에 대한 비판을 강력히 부인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경기는 논란 속에서 끝났다. 일부 축구 전문가와 전 축구 국가대표들은 홍 감독의 용병술을 지적하며 여론을 신경 쓰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특히 전 국가대표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홍 감독의 교체 전술에 대해 의문을 품고,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중 후반 교체 전술에 대해 “교체가 실수였다”고 주장하며, “홍 감독이 여론을 의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신구 조화를 맞추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 사람들이 배준호를 외치니까 이강인보다 손흥민을 뺐을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민규를 빼지 못한 이유는 울산 현대 시절의 개인적인 선호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천수 영상 캡처. /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이천수 영상 캡처. /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이천수 영상 캡처. /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이천수 영상 캡처. /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단호하게 반박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 예선 통과만을 목표로 하고, 그 외에는 전혀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워크와 공격력은 개선됐지만, 수비 조직력에 대해서는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팔레스타인전에서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된 김민재에 대해서도 “그의 실수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음을 인정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수비 조직력이 많이 향상됐다. 앞으로 이 부분을 더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예선 통과만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외부 비판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오만, 요르단과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경험을 통해 더 나은 팀을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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