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도르트문트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동생 조브 벨링엄(선덜랜드)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는 조브 벨링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가족과 항상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는 주로 세바스티안 크루그 수석 스카우터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은 레알에서 뛰고 있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다. 벨링엄은 형과 함께 버밍엄 시티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2년까지 유스팀에서 성장한 벨링엄은 2021-22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벨링엄은 2022-23시즌이 끝난 뒤 선덜랜드로 이적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받았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45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선덜랜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벨링엄은 1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덜랜드는 벨링엄의 활약에 힘입어 EFL 챔피언십에서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레알, 리버풀, 첼시, 아스날, 도르트문트가 모두 벨링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덜랜드에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벨링엄은 이적 대신 선덜랜드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여름 2028년까지 4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벨링엄은 재계약 당시 “선덜랜드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 아직 미완성의 과제가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벨링엄을 원하고 있다. 이미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는 “벨링엄은 선덜랜드와 2028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으며 2500만 유로(약 368억원)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그의 형 주드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를 거쳐 레알로 이적했다는 것이다. 주드 벨링엄은 2020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뒤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이후 지난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는 동생 조브 벨링엄까지 영입하기 위해 벨링엄의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계속해서 조브 벨링엄을 관찰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조브 벨링엄의 추가적인 발전은 면밀히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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