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화상 튜터링으로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학습 역량 키운다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화상 튜터링’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학생들이 EBS 교재와 강좌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면서 현직 교사나 대학생 멘토와 화상으로 만나 질문하고 토론하는 쌍방향 개인 맞춤형 교습 서비스이다. 학생들은 사전 진단평가를 통해 학습 수준에 맞는 EBS 강좌를 추천받고, 멘토와 상담하여 학습 계획과 목표를 세운다.

학생들이 학습 중 모르는 개념이나 문제를 질문노트에 기록하면 멘토는 화상 튜터링을 통해 질문에 답하고,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조언한다. 이 서비스는 회당 1시간, 주 2회 제공되며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틀린 문제나 어려운 개념에 대해 유사 문제와 개념 강좌를 추천받아 학습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교육 내에서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이 강화되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12개 시도교육청의 중3 및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이달부터 모집한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후 다음 달 26일까지 2,800명을 추가로 선발하여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EBS 화상 튜터링을 통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중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