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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8%포인트 올라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 지역과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여론이 크게 호전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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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18~2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은 27%였다. 부정평가는 68%다.
직전인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8%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이 되돌아온 효과가 컸다. TK 지역 지지율은 45%로, 2주 전(31%)보다 14%포인트 올랐다. 70대 이상 고령층은 같은 기간 36%에서 57%로, 21%포인트 상승했다. 이외 국민의힘 지지층(52%→70%), 60대(32%→42%), 보수층(41%→49%), 부산·울산·경남(28%→33%) 등에서도 개선 흐름이 눈에 띄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65%였다. 긍정론은 직전보다 4%포인트 올랐고, 부정론은 동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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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보다 1%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1%로, 2주 전과 동일했다. 이외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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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법원이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결과에 대해선 ‘적절한 판결’이라는 여론이 49%, ‘잘못된 판결’이라는 여론은 41%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각각 77%, 67%로 높았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선 ‘적절한 판결’이라는 평가가 각각 89%, 50%로 절반 이상이었다.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찬성 여론이 64%였다. 반대 여론은 26%였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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