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인 클래식’은 이탈리아 자동차 잡지사 ‘루오테클라시케(Ruoteclassiche)’ 편집팀이 기획∙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년 동안 자동차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동시에, 자동차 산업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성장에 기여한 자동차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의 클래식카’, ‘미래의 클래식카’, ‘리로디드’, ‘올해의 복원’, ‘올해의 이벤트’를 포함해 총 11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을 진행한다. 그중 알파 로메오의 33 스트라달레는 리로디드를 수상했다.
리로디드는 클래식 자동차와 현대적 해석을 결합하여 탄생한 모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과거의 상징적인 차량을 현대 기술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룬 차량에 높은 평가를 내린다. ‘베스트 인 클래식 2024’ 심사위원단은 “새로운 33 스트라달레는 미래의 선언문이자 과거에 대한 헌사이다. 모델의 라인은 1967년식을 그대로 따랐으나, 현대의 새로운 기술과 추진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꿈을 형상화한 선들이 단 33명의 브랜드 팬을 위해 현실이 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33 스트라달레는 1967년 알파 로메오에서 선보인 전설적인 스포츠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단 33대만 맞춤 제작한 2인승 쿠페이다. 알파 로메오 디자인 팀은 과거 르네상스 장인의 공방과 1960년대 이탈리아 코치빌더 워크숍에서 영감을 받아 33 스트라달레를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33 스트라달레는 조각 같은 아름다움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더해 완성되었다. 외관은 ‘필수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비례, 볼륨, 표면 처리를 통해 완벽한 균형을 강조하였다. 실내 디자인은 미니멀리즘, 주행 몰입을 위한 환경과 운전 경험을 강조하는 소재가 돋보이며, 오리지널 33 스트라달레의 미학을 최대한 살린 모습이다.
해당 수상에 관해 알파 로메오 디자인 책임자 알레한드로 메소네로는 “33 스트라달레 프로젝트는 탁월한 팀의 용기와 광기와도 같은 집중력을 결합한 결과이다. 이 모든 것이 꿈을 현실로 바꾸는 재료들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967년 프랑코 스카글리오네의 걸작에 대한 헌사이자, 알파 로메오의 미래 모델에 적용될 몇 가지 독특한 특징들을 선공개하는 티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이탈리아 브랜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스타일과 주행 경험의 진정한 선언문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