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35·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태릭 스쿠벌(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NL) 수상자는 세일이었다.
세일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30명의 투표에서 1위 표 26장, 2위 표 4장을 얻어 198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130점(1위 표 4장, 2위 표 25장, 4위 표 1장)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였다.
NL 신인왕을 차지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위에 올랐다.
아시아 투수 중에서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가장 높은 5위를 차지했다.
세일은 올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225탈삼진을 올리며 NL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세일이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2017년에 세일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AL 사이영상에 도전했으나 투표에서 코리 클루버(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밀려 2위를 했다.
세일은 1996년 존 스몰츠에 이어 28년 만에 사이영상을 받은 애틀랜타 선수가 됐다.
스쿠벌은 1위표 30장(210점)을 독식하며 만장일치 AL 사이영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93점의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스쿠벌도 올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88개로 AL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디트로이트 선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3년 맥스 셔저 이후 11년 만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