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3부에서는 웨섬으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메카로 향하는 무슬림 순례자들의 주요 경유지였던 도시, 반다아체(Banda Aceh). 풍부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이곳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을 열어주는 것은, 반다아체 지역의 웰컴 드링크인 거꾸로 커피(Kopi terbalik)‘다! 네덜란드에 저항한 인도네시아의 국민 영웅, 테우쿠 우마르(Teuku Umar)가 즐겼다는 이 커피는 이름대로 커피잔을 뒤집은 채로 마시는 커피다. 이 ’거꾸로 커피‘를 잘 마시는 방법은?
반다아체를 떠나 나시섬(Nasi Island)으로 향한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청명한 하늘이 빛나는 곳. 여행객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작은 섬에서 나만의 낙원을 꿈꿔본다. 누군가에겐 천국의 풍경을 선물하는 바다지만, 누군가에겐 사투를 벌이는 터전이다. 이곳에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 들어가 낙지를 잡는 어부들이 있다. 한때 폭약으로 고기를 잡아 산호가 파괴됐던 이곳의 바다. 그래서 지금은 낚시와 작살만 이용해 고기를 잡는다는데. 바다와 공존하는 나시섬의 어부들을 만나본다.
이제 여정은 인도네시아 최서단에 위치한 웨섬(Weh Island)으로 떠난다. 수중 다이빙, 돌고래 관찰 등 생태 관광으로 유명한 섬이다. 특히 스쿠버다이버들 사이에 숨겨진 보물로 알려진 이곳은 아직은 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이곳에서 스노클링하며 신비로운 바닷속 세계에 빠져본다.
이제 여정의 종착지, 사방(Sabang)을 찾아가, 인도네시아의 최서단을 상징하는, 제로 킬로미터 기념비(Kilometer Nol Monument) 앞에 서 본다. 때마침 이곳에 온 현지인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던 중, 갑자기 조국에 대한 애정이 깃든 노래를 합창하는데!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사방의 ’0km (제로 킬로미터)‘는 어떤 의미인지 느껴본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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