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전처를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났다. 경찰과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억울함을 풀게 된 것.
의정부지검은 20일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병만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도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와 관련해 19일 검찰로부터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김병만의 전처 A씨가 그를 경찰에 고소한 건 지난 2월이었다. A씨는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서 등을 검토한 후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에 김병만 측은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고, 이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며 “전처가 주장한 폭행 날짜에 김병만은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폭행 사실이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A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듬해 3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그는 A씨와 10년간 별거하다 지난 2020년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특히 A씨는 김병만 명의의 생명보험 수십 개를 몰래 가입하고, 호적에 올렸던 성인인 자녀를 파양하는 조건으로 30억 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충격을 주고 있다. 김병만은 현재 보험사 3개를 상대로 해약금 지급 및 추심금, 명의변경 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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