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쟁쟁한 코리안리거들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몸값 1위’에 오른 축구 선수 정체에 이목이 쏠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최근 발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들의 최신 시장가치 평가에서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가 5000만 유로(약 734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구보는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01년생으로 올해 23세인 구보는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번 시즌 리그에서 13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의 ‘월드클래스’ 듀오 김민재와 손흥민은 나란히 4500만 유로(약 660억 원)대의 몸값을 기록했다. 순위는 김민재가 2위, 손흥민이 4위로 책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나폴리 시절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된 데 이어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2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최근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뒤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PSG의 이강인과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각각 2500만 유로(약 367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다재다능한 활용도를 보이며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일본 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브라이턴의 미토마 가오루가 김민재, 손흥민과 같은 4500만 유로의 평가를 받았고, 아스널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S 모나코의 미나미노 다쿠미와 프라이부르크의 도안 리츠도 톱 10에 포함돼 일본 축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각 선수들의 나이, 계약 기간, 최근 경기력, 소속팀의 위상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특히 20대 초중반 선수들의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된 점이 특징이다.
아래는 트랜스퍼마크트가 발표한 2024년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TOP 10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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