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통제 중이던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한 차량이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무리하게 직진을 시도한 장면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기정 평화 마라톤 대회로 인해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직진한 차량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첨부된 영상을 보면 도로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다른 차량은 경찰의 수신호에 맞춰 모두 좌회전하지만 SUV 차량은 경찰의 제지에도 통제되고 있는 도로를 직진하려 한다.
경찰이 다급하게 차량을 추가로 제지하자 그제야 브레이크 등에 불이 켜진다.
글쓴이 A씨는 “손기정 평화 마라톤 대회로 직진 방향 도로 통제 중인 상황이다. 교통경찰은 돌아가라고 수신호 하지만 (SUV 차량은) 직진했다. 저기서 직진하면 역주행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앞만 보고 가는 경주마네”, “저러다 마라톤 선수랑 사고 나면 억울하다고 할 듯”, “교통신호보다 수신호가 우선인 걸 모르는 운전자가 있네” 등 반응을 댓글로 남겼다.
한편 지난 10월 15일 전국체전 마라톤 대회 중 20대 선수가 차량에 치여 좌측 정강이가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1차로와 2차로는 마라톤 대회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었으나 70대 운전자는 바깥 차선으로 운행하라는 통제 지시를 잘못 인지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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