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lo8lo8lowme
지드래곤이 나이를 잊은 귀여움으로 또 한 번 사랑받고 있습니다. 모자에 눌려 헝클어진 머리부터 침대와 하나가 된 듯한 부스스한 모습까지.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88년생 지용이’ 모먼트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이곳은 바로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입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종영된 예능 〈무한도전〉의 개그맨 정형돈 짤이 수시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가요제 특집에서 팀을 이뤄 찰떡 호흡을 자랑한 바 있는데요. 팬들 사이에서는 “지디가 정형돈을 아직도 잊지 못한 게 아니냐”는 농담 섞인 추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vampirehollie
지디의 부계정이 온전히 장꾸 지용이의 모습으로 채워져 있다면, 로제의 부계정은 그녀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과의 순간으로 생기가 넘칩니다. 릴스를 통해 공개한 짧은 브이로그에선 브루노 마스가 친근한 동네 삼촌처럼 깜짝 등장해 팬들을 미소 짓게 했죠. 그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 함께 아파트 게임을 즐기는 장난스러운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r_e__m___
NCT 마크의 부계정은 ‘본캐’ 아이돌 마크가 아닌, ‘부캐’ 작곡가 마크로서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을 담아내는 창구입니다. 지난 5월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이 계정은 내년 2월로 예정된 그의 솔로 데뷔를 향한 여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데뷔 8년 차를 맞았지만 부계정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죠.
@rpwprpwprpwp
군 복무로 잠시 조용했던 BTS RM의 부계정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계정 아이디와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RM: Right People, Wrong Place〉가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된 데다, 12월 글로벌 개봉을 앞두고 있거든요. 기존에도 RM은 부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앨범 작업 과정을 공유해왔는데요. 영화에는 또 어떤 깊은 사유와 고민이 담겨 있을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by.sseulgi
레드벨벳 슬기의 부계정은 그녀만의 작은 갤러리와 같습니다. 사진에도 재능이 있는 슬기는 지난달 필름 사진전을 열었는데요. 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직접 찍은 필름 사진을 부계정에 업로드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슬기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두 번째 전시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이처럼 스타들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은 단순히 무대 뒤의 얼굴을 엿보는 창구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타들이 부계정을 통해 펼칠 다양한 이야기들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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