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로 떠난 그가 공개한
자동차에 모두 ‘깜짝’
“아버지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배우고 싶었다”는 이유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김구라의 아들, 래퍼 김동현. 해병대 휴가를 맞아 공개된 그의 근황이 화제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의 관심은 김동현의 단단한 각오만큼이나 특별한 그의 자동차로 향하고 있다.
김동현은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김구라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자신만의 길을 걷기 위해 ‘MC그리’라는 이름의 힙합 뮤지션으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유튜브 웹드라마 제작에 힘을 쏟는 등 다방면으로 도전하며 성장했다.
3년 동안 차를 네 개나?
그의 최근 관심사는 바로 자동차. 입대 전까지 3년 동안 무려 4대의 차를 거쳤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다. 첫 차와 두 번째 차는 김구라가 선물한 쉐보레 말리부였다.
이 중형 세단은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김동현의 첫 운전 경험을 책임졌다. 당시 말리부의 디자인은 세련되고 실용적이어서, 입문용 차량으로 제격이었다.
세 번째 차량은 김동현이 직접 선택한 제네시스 GV70이다. 이 고급 SUV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성능과 스타일 모두를 갖췄다.
“SUV의 넓은 공간이 좋아 보였다”며 선택했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단이 내 운전 스타일에 더 맞는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특별한 선택, 지오 트랙커
그리고 그의 세컨드카로 주목받은 ‘지오 트랙커’는 진정한 클래식카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산하 브랜드인 지오에서 1988년 첫 출시한 이 소형 SUV는 1998년 단종되었지만, 지금도 클래식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이다.
각진 디자인과 뚜껑이 열리는 독특한 구조는 빈티지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 차량은 소형 트럭의 구조를 갖춰 일반 SUV보다 내구성이 강하며, 오프로드를 누비는 데 적합한 4륜구동 기능을 탑재했다.
다만 승차감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동현은 이런 부분을 단점으로 여기지 않는 듯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운전자가 뭔가를 해야 하는 차”라며, 현대식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유의 매력을 자랑했다.
현재 중고 시장에서는 약 1천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김동현이 이 차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도 그만의 독특한 취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복무를 통해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김동현. 단순히 멋을 위해 차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점이 그의 자동차 취향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앞으로 또 어떤 특별한 차량과 인생의 여정을 함께할지, 대중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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