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적부진으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사실상 성적부진의 주 원인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가르나초 등이 부상을 당했고 마커스 래시포드 등 공격수는 자신의 폼을 잃어버렸다. 결국 맨유는 감독이 해임되고 새로운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다.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는 맨유는 아모림 감독체제하에서 반드시 반등을 도모해야 한다. 그런데 또 다시 아모림 앞에 부상이라는 장애물이 나타났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신임 감독인 루벤 아모림이 데뷔도 하기전에 맨유에서 부상자들이 나타났고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는 25일 입스위치와 경기를 갖는다. 아모림의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이다. 입스위치는 올 해 승격팀으로 현재 17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이다. 아모림의 데뷔전 상대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승리한다면 7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모림도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나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아직 취업비자를 받지 못한탓에 캐링턴 훈련장에서 지휘를 하지 못하고 선수들과 안면을 익히는 수준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비자가 나올 것이라고 한다.
문제는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아모림이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 국가대표로 차출되었던 빅토르 린델뢰프가 슬로바키아전에서 전반전에 부상을 당해 부축을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이미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린델뢰프마저 결장할 가능성이 있게 됐다. 맨유의 센터백이 전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이적한 레니 요로가 수술로 인해 여전히 복귀하지 못한 상태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없을 가능성이 있다. 부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리산드로는 아르헨티라 국가대표로 선발돼 남미까지 날아갔지만 등부상이 악화된 것이 확인돼 다시 영국으로 보내졌다.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리산드로의 경우는 예상치 못했다. 우리는 그가 등을 다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졌고 검사결과 여기 있을 자격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이 확인된 것이다.
아모림은 스포르팅 시절 3-4-3 시스템을 활용했다. 수비수들의 부상 위기로 인해 수비 라인에 누구를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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