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웹에서는 실제 모터 스포츠에 참여 했던 차량도 만나볼 수 있고, 모터 스포츠, 즉 레이싱을 체험해 볼 수도 있었다. 실제 사진으로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차를 타고 차의 생산라인을 경험해볼 수 있는 코너도 구성되어 있는 등 자동차와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메가웹 유의사항
다만 내가 ‘있었다’라는 과거형으로 얘기한 이유가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오다이바의 대관람차가 철거 됐다고 했는데, 메가 웹도 철거됐다는 뉴스가 2024년 11월에 나왔다. 더이상 메가웹을 볼 수 없는 건…아쉽다.
이제,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대 관람차를 보러 간다. 운이 너무 좋게도 난 대관람차가 있을 때 오다이바를 둘러 볼 수 있었다.
메가 웹과 디자인 쇼 케이스를 통해 토요타 자동차로 대변되는 미래 일본 자동차의 모습을 보았다면 이제는 쇼핑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비너스포트로 건너가 보자.
내가 사진 설명에 계속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2024년 11월 뉴스에 의하면, 비너스 포트마저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폐쇄된 것이다.
불경기 때문에 폐쇄되었다고 한다. 오다이바에서 그래도 볼만 했었는데…그래도 소개를 이어가 볼까 한다.
비너 포트 내뷰 천장의 색은 수시로 바뀌면서 즐거움을 줬었다. 처음엔 핑크색이었다가 잠시 후에 파란 색으로 바뀌는 등 장관이 펼쳐졌다.
내부 건물도 유럽의 어느 골목 거리처럼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모습이 일반적인 일본의 풍경과는 다른 분위기를 내뿜었었다.
이 외에도 비너스 포트에는 다양한 먹을 거리가 있는 식당 가와 예쁜 옷으로 가득한 옷 가게들이 많이 있는, 특히 여성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었고, 그래서 이름이 비너스 포트였을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다 둘러 보는데는 쇼핑 광만 아니라면 1시간 안팎이면 될 듯했는데, 이제는 철거 돼서 더 이상 볼 수 없다 ㅠㅠ
흡사 싱가폴의 어느 거리 같은 오다이바의 저녁 거리. ‘밤’거리가 아닌 ‘저녁’ 거리라고 한 이유는, 가을이면 저녁6~7시만 되어도 이렇게 완전히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여기까지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일만에 동경을 정복하는 방법이자 여행 안내를 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을 감안한다면 오다이바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라는 불평을 할 수 있는데, 그럴 수 있다. 난 시간이 남아 단지 저녁에 갔을 뿐인 것이다.
그리고 보고 싶은 것 다 보려면 3일만에 동경 전체를 돌아본 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다이바의 야경보다는 긴자나 롯뽄기의 야경을 추천하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오다이바의 야경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 그럴 때는 이동 순서를 바꾸면 간단히 해결된다. 다만 동선이 길어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꼭 봐야 할 야경 리스트를 추천할 테니 마음에 드는 곳을 2곳 혹은 그 이상 골라서 2.5일 안에 빠른 걸음으로 둘러보도록 하자.
①. 긴자- 명품가의 화려한 쇼윈도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야경을 구경하면 좋은 곳
②. 오다이바- 동경답지 않은 바닷가의 모습 안에서 맥주 한 잔 마시는 것도 괜찮을 듯
③. 시부야- 동경의 젊은이들과 섞여 선술집에서 맥주를 한 잔해도 좋을 만한 곳
④. 롯뽄기- 서구풍 분위기의 바에서 저녁을 먹고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
⑤. 하라주쿠/신주쿠- 하라주쿠는 저녁이면 사람이 없어서 썰렁한 분위기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고, 신주쿠는 워낙 삐끼들이 많아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서 짐을 꾸리고 공항으로 향하자.
하네다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대략 저녁 8시 전후가 마지막 비행기니까 (시기에 따라 다름) 늦어도 6시 30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여정을 마무리하면 좋을 듯하다.
동경 시내에서 하네다 공항까지는 밀리지만 않으면 40분 정도면 도착하니 시간을 잊지 말자.
다음에는 동경 여행 중 가보면 좋을 보너스 트립을 소개해 볼까한다.
다음 편에 계속…
Leg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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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2일차-시부야 (1) 가는 법, 시부야 여행 꿀팁, 시부야 109, 도켄자카,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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