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이 중국을 꺾고 월드컵 진출에 더욱 다가섰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샤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일본은 5승 1무 승점 16이 되면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반면 중국은 2승 4패 승점 6에 머무르게 됐다.
중국이 전반 9분에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이 투입됐고 웨이 시하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일본이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중국의 밀집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일본의 답답한 흐름은 전반 20분까지 계속됐다.
전반 36분 이토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다나카가 슛을 했지만 중국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쿠보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일본은 세트피스에서 답을 찾았다. 전반 39분 쿠보의 코너킥을 오가와가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에 다시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이토가 킥을 올렸고 이타쿠라가 최종적으로 헤더슛을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웨이 시 하오가 중앙으로 볼이 연결했고 린 리앙밍이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빠르게 다시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8분 이토가 오른쪽 측면에서 손쉽게 크로스를 올렸고 오가와 또한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3-1을 만들었다.
중국이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웨이 시하오가 왼발 슛을 가져갔지만 스즈키 골키퍼가 막아냈다.
두 골 차 여유가 생긴 일본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일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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