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경찰청 “음주운전 경찰관, 최소 정직…마약 걸리면 해임 이상 처분”

퍼블릭뉴스 조회수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 12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2024년 안보지킴이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안보는 국민과 경찰이 함께 지켜가는 것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 12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2024년 안보지킴이 공모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안보는 국민과 경찰이 함께 지켜가는 것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진=경찰청)

앞으로 경찰관이 술자리에 차를 가지고 갔다가 음주운전을 하면 곧바로 경찰에서 퇴출하고 음주운전 차를 함께 타기만 해도 방조 행위로 무거운 징계를 받아야 한다.

또한, 마약·스토킹범죄·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별도 징계기준도 신설하고, 성폭력은 수사 여부와 상관없이 성폭력 행위만 인정되면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처분을 받는다.

경찰청은 이처럼 주요 비위에 대한 징계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한 경찰공무원 징계령 세부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8일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경찰관의 주요 비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한편, 더욱 엄중하고 강력히 대응해 경찰 내부에 남아 있는 비위를 척결하기 위함이다.

먼저, 마약·스토킹범죄·디지털성범죄를 별도 유형으로 분류해 엄중하게 처분한다.

최근 사회문제화된 마약이나 스토킹, 디지털성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하는 경찰관이 오히려 해당 범죄를 저질렀을 때 더욱 무겁게 처분하는 것이다.

이제 성폭력 처벌법상 ‘허위영상물 등 반포 등 행위’와 ‘촬영물과 편집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행위’는 일부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배제 징계하고, 스토킹범죄도 고비난성인 경우는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한다.

특히 마약은 마약 수사·단속 주체라는 경찰의 특성을 고려해 아주 사소한 경우라도 최소 해임 이상으로 처분해 무조건 경찰관의 신분을 박탈하게 된다.

이는 내부 직원들에게 강력한 경각심을 주는 한편, 마약으로부터 우리 사회와 국민을 지키는 보루로서 경찰의 자격을 증명하기 위한 조치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18일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조지호 경찰청장이 18일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또한, 수사자료에 대한 보안 관리와 음주운전 단속 주체로서 내부의 경각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중요 수사·단속정보 유출행위는 배제 징계 수준으로 가장 무겁게 처분하고,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징계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음주운전은 최소 징계양정을 감봉에서 정직으로 올리는 등 전반적으로 징계양정을 1단계씩 상향했다. 

‘0.08%~0.2% 미만’ 및 ‘0.2% 이상’ 징계유형은 ‘0.08% 이상’으로 통합하고, ‘2회 음주운전’ 및 ‘3회 이상 음주운전’은‘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통합해 배제 징계로 상향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취소 후 음주운전’은 ‘무면허 상태 음주운전’으로 확대하며, 음주 측정 불응 등 유사 비위 유형은 배제 징계로 상향한다.

특히, 술자리에 자동차를 가지고 참석한 뒤 음주운전한 경우는 사실상의 음주운전 예비행위로 간주해 한 단계 더 높은 처분을 할 수 있게 해 대부분 배제 징계받도록 했고, 음주운전 차량 동승 행위도 음주운전 방조로 무겁게 징계하도록 명시했다.

뿐만 아니라, 측정 불응,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 술타기 등등 경찰이 경찰의 법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담아 그 시도만 있어도 최소 해임 이상 처분으로 경찰 신분을 박탈한다.

이와 함께, 성폭력에 대한 징계양정기준도 합리적으로 정비했다.

그동안은 비위 유형이 성폭력범죄로 규정되어 있다 보니 피해자가 형사처벌까지는 바라지 않아서 성폭력이 수사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아 더 가벼운 기준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성폭력으로 비위 유형을 개정해 앞으로는 수사 여부와 상관없이 성폭력 행위만 인정되면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처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경찰 비위에 대해 더욱 강력한 경각심을 위한 조치”라며 “이번 개정을 넘어 경찰의 비위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퍼블릭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북한 비핵화 포기하는 '워싱턴'?
  •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 우크라, 에이태킴스로 첫 공격... 러시아 본토 겨냥해 6발 발사
  • [함평군 소식] 청년농업인 간담회 개최…미래농업 비전 공유 外

[뉴스] 공감 뉴스

  • 이강덕 시장 '포항 마케팅' 세계 시장서도 통했다
  • "2천만원대 전기차 상륙한다"…'한국 진출' 선언한 이 업체, 어디?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사 핀테크 출자·위수탁 규제 개선 필요”
  • 尹 골프 취재기자 “대통령 동반자 취재하러 온 거 아니냐고 묻더라”
  • 루닛·당근 발굴한 카카오벤처스가 점찍은 차세대 유망산업은?
  • 음주운전으로 검찰 송치된 문다혜 :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미적용 된 이유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몸보신하기 좋은 닭한마리 맛집 BEST5
  • 쫄깃쫄깃! 먹을수록 중독되는 꼬막 맛집 BEST5
  • [인터뷰] ‘히든 페이스’서 파격 연기 펼친 박지현 “날 것 표현하는 재미 있었죠”
  • ‘벗는 영화’? NO! ‘히든페이스’로 다시 보는 관능미 BEST 5
  • ‘Mr. 플랑크톤’ 반전 매력 선사하는 이엘·김민석의 활약
  • [데일리 핫이슈] 로제 ‘아파트’ 잇는 신곡 발표, 에일리 내년 4월 결혼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지드래곤 앞에서 스카프 패션 선보인 김이나의 소감

    연예 

  • 2
    ‘한국관광 100선’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 여행지 BEST 4 추천

    여행맛집 

  • 3
    연인' 김성용 감독, FNC와 계약 "시너지 극대화 예정" [공식]

    연예 

  • 4
    '벗는 영화'? NO! '히든페이스'로 다시 보는 관능미 BEST 5

    연예 

  • 5
    빠른 예약 필수!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핫플 #가볼만한곳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북한 비핵화 포기하는 '워싱턴'?
  • 권영진 의원 “40만 배달라이더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위한 법 개정 추진”
  • 장거리레이더 국내 개발 성공…1년 내내 KADIZ 전역 감시한다
  • 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3일차-오다이바 (2). 대관람차, 메가웹, 비너스포트 가는 법, 유의사항. 동경 야경 추천
  • 우크라, 에이태킴스로 첫 공격... 러시아 본토 겨냥해 6발 발사
  • [함평군 소식] 청년농업인 간담회 개최…미래농업 비전 공유 外

지금 뜨는 뉴스

  • 1
    "젊은 선수 가능성 확인" KT, 日 와카야마 마무리 캠프 성료…'공·수 성장' 천성호 MVP 선정

    스포츠 

  • 2
    강화군, 산불진화 대응 능력 강화

    여행맛집 

  • 3
    '2위 노리는' 브라질 vs '선두 꿈꾸는' 우루과이, 남미예선 12R 빅뱅 주목[WC예선]

    스포츠 

  • 4
    “한국 여축 역사상 두 번째로…” 잠잠하던 여자축구, 눈 휘둥그레질 대박 근황 '화제'

    스포츠 

  • 5
    아들 국대 뽑히자마자…2002 한국 축구대표팀 레전드, K리그 새 사령탑 부임 '겹경사'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이강덕 시장 '포항 마케팅' 세계 시장서도 통했다
  • "2천만원대 전기차 상륙한다"…'한국 진출' 선언한 이 업체, 어디?
  •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사 핀테크 출자·위수탁 규제 개선 필요”
  • 尹 골프 취재기자 “대통령 동반자 취재하러 온 거 아니냐고 묻더라”
  • 루닛·당근 발굴한 카카오벤처스가 점찍은 차세대 유망산업은?
  • 음주운전으로 검찰 송치된 문다혜 :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미적용 된 이유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고소, 담백! 원기회복하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 BEST5
  • 가게마다 특색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라멘 맛집 BEST5
  •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몸보신하기 좋은 닭한마리 맛집 BEST5
  • 쫄깃쫄깃! 먹을수록 중독되는 꼬막 맛집 BEST5
  • [인터뷰] ‘히든 페이스’서 파격 연기 펼친 박지현 “날 것 표현하는 재미 있었죠”
  • ‘벗는 영화’? NO! ‘히든페이스’로 다시 보는 관능미 BEST 5
  • ‘Mr. 플랑크톤’ 반전 매력 선사하는 이엘·김민석의 활약
  • [데일리 핫이슈] 로제 ‘아파트’ 잇는 신곡 발표, 에일리 내년 4월 결혼 외

추천 뉴스

  • 1
    지드래곤 앞에서 스카프 패션 선보인 김이나의 소감

    연예 

  • 2
    ‘한국관광 100선’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 여행지 BEST 4 추천

    여행맛집 

  • 3
    연인' 김성용 감독, FNC와 계약 "시너지 극대화 예정" [공식]

    연예 

  • 4
    '벗는 영화'? NO! '히든페이스'로 다시 보는 관능미 BEST 5

    연예 

  • 5
    빠른 예약 필수!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핫플 #가볼만한곳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젊은 선수 가능성 확인" KT, 日 와카야마 마무리 캠프 성료…'공·수 성장' 천성호 MVP 선정

    스포츠 

  • 2
    강화군, 산불진화 대응 능력 강화

    여행맛집 

  • 3
    '2위 노리는' 브라질 vs '선두 꿈꾸는' 우루과이, 남미예선 12R 빅뱅 주목[WC예선]

    스포츠 

  • 4
    “한국 여축 역사상 두 번째로…” 잠잠하던 여자축구, 눈 휘둥그레질 대박 근황 '화제'

    스포츠 

  • 5
    아들 국대 뽑히자마자…2002 한국 축구대표팀 레전드, K리그 새 사령탑 부임 '겹경사'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