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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한국-대만서 깜짝 역주행…리부트 전략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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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리니지W가 3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한국과 대만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탈환했다. 11월 19일 오후 기준 리니지W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5위,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TOP5 복귀는 올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반등의 핵심 요인은 지난 11월 13일 출시한 리부트 월드 ‘해골’이다. 해골 월드는 이용자의 성장 스트레스와 진입장벽을 낮춰 출시한 리부트 월드다. 게임 경제의 기반이 되는 희귀 등급 아이템의 획득 확률과 활용처가 늘어 사냥을 통해 쉽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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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월드에 대한 이용자 반응은 뜨겁다. 해골 월드는 출시 직후 12개 전 서버가 포화 상태를 유지하며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는 해골 월드가 7월 출시한 경제 특화 월드 ‘알폰스’와 비교해 사전 캐릭터 생성 수 8배, 출시 초기 일일 활성 이용자 5배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플레이가 중요한 MMORPG에서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의 성장은 점차 벌어지게 된다. ‘신규 월드’는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신규 이용자나 복귀 이용자가 진입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으로 여겨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해골 월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리부트’ 월드로서의 큰 혜택 덕이다. 해골 월드의 슬로건은 ‘노력의 가치가 빛나는 기회의 땅’이다. 함께 시작한 많은 이용자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여러 성장 콘텐츠가 제한되어 있고, 아이템 획득 확률 상승으로 인해 기본적인 사냥 등의 게임 플레이가 중요해졌다. 3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월드답게 전용 이벤트와 보상도 많다.

대규모 업데이트와의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성기사’ 클래스는 ‘사냥 속도, 유지력, PvP 능력’ 등 전반적인 면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클래스 중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해골 월드에서는 성기사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엔씨는 20일 리니지W에 신규 아레나 영지 ‘신계’, 최초의 유일 등급 변신 ‘실렌’ 등의 추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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