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호회 회원들이 세차장에서 회식을 즐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주 싼타페 동호회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게시글에는 싼타페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 캡처본이 담겼다.
싼타페 동호회 회원 A씨는 지난 16일 ‘세차장 번개'(세벙)를 즐긴 일화를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세차장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세벙인데 비가 점점 온다. 그래서 수리 중인 부스로 의자들을 이동시키고 난로도 때워가며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세차 부스 안에 모여 앉아 고구마, 김치, 단감 등을 나눠 먹으며 친목을 다졌다.
하지만 회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차장을 나오게 됐다. 세차장 사장의 제지를 받은 것이다.
A씨는 “변수가 발생했다. 그동안 고마웠던 세차장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면서 “근처 치킨집으로 대이동과 동시에 세벙에서 치벙(치킨 번개)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저도 여기 세차장 애용하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며 “수리 중인 부스도 없었다. 비 오니까 부스 안에 세차장 의자 옮겨놓고 테이블 펼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니까 동호회가 욕먹는 거다. 제발 생각들 좀 하고 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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