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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25년 정기인사 단행… ‘안정 속 쇄신’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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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 CJ그룹
CJ그룹이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 CJ그룹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CJ그룹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이뤄진 가운데, 그룹 최초로 90년대생 CEO가 발탁되기도 해 이목이 쏠렸다.

◇ ‘90년생 CEO’ 눈길… “직급‧연령 관계없이 ‘성과’에 초점“

CJ그룹이 18일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정됐다.

CJ그룹은 이번 인사를 두고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ONLYONE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Value-up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고, 최고 인재를 중심으로 산하 경영진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CJ그룹은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 CJ그룹
CJ그룹은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 CJ그룹

CJ는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 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는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해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진화를 추진하고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발굴해 회사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켰다.

CJ그룹의 이번 인사를 통해선 젊은 인재가 선발돼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90년대생 CEO가 발탁된 것이다. CJ그룹은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했다.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CJ그룹은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전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

시사위크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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