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홀딩스(UAL)가 유가 하락 등 우호적 환경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공업종은 대선 이후의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낮아진 연료비 부담과 항공기 인도 지연 이슈 완화 등 업계 내 우호적인 환경에 대한 수혜를 반영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국제유가 방향성이 하방을 가리키며 항공 4사 평균 매출액 대비 연료비 비중은 19.8%로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를 하회했으며 연료가격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띄고 있다.
고선영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레벨 다운될 2025년에는 추가적인 연료비 하락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UAL 투자포인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진정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는 점과 보잉 정상화 이후 항공기 인도를 가장 먼저 받는 업체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사는 유가 변동에 따른 연료비 반영 민감도가 여타 항공사 대비 높은 특징이 있는데 유가 상승기에는 비용 부담을 크게 겪었지만 2025년부터는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2024년 미국 항공업계 센티먼트 악화에 기여했던 보잉 737 Max 항공기 인도 지연 이슈가일부 일단락된 점도 긍정적이다.
고 연구원은 “보잉 파업이 종료되며 연말부터 항공기 인도 정상화가 예정된 가운데 신규 항공기 인도를 가장 먼저 받을 고객사는 동사”라며 “팬데믹 이후 견고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여객 수요 감안, 빠른 신규 여객기 확보는 동사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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