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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에 앞서 ‘안나’가 있었다! 정은채 인생캐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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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스틸컷
정년이 스틸컷

정년이 스틸컷

이 정도면 ‘천의 얼굴’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열연 중인 배우 정은채의 인생캐릭터를 정리했습니다.

#01. 여심 사로잡은 국극 황태자로 변신! ‘정년이’ 문옥경

배우 정은채가 tvN 〈정년이(2024)〉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국극 황태자 ‘문옥경’ 역으로 열연한 그는 첫 등장부터 화제가 된 바 있어요. 숏컷에 베레모를 쓴 채 세련된 슈트를 갖춰 입은 그의 모습은 ‘왕자님’ 그 자체였으니까요. 화려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국극 무대 연기는 또 어떻고요. 여기에, 권태에 빠져 공허한 내면 연기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 주인공 정년이(김태리)를 국극으로 이끄는 등 극 전개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도 빼놓을 수 없죠. 참,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 것도 주목할 점이에요. 그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뒤 은퇴를 선언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거든요. 파트너 혜랑(김윤혜)에게 “잘 있어, 공주님”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긴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갑게 사라진 것도 주목할 점이었고요.

#02. 애절한 로맨스에 기품 있는 모습까지! ‘파친코’ 경희
파친코 2 스틸컷
파친코 2 스틸컷
파친코 2 스틸컷
파친코 2 스틸컷

〈정년이〉와는 달리 〈파친코〉에선 정은채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은채는 애플TV+ 시리즈 〈파친코〉에서 경희 역을 맡아 시즌1(2022)과 시즌2(2024)에 연이어 등장했어요. 그가 맡은 ‘경희’는 일제강점기 시절, 부잣집 딸로 살다가 가세가 기울면서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였는데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감탄을 불렀습니다. 시즌1과 비교해, 달라진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이에 정은채 또한, 시즌1에서 세상 물정을 몰랐다면 시즌2에선 인간적으로 더 성장했다고 설명했죠. 창호(김성규)와의 애절한 로맨스 연기도 화제가 됐습니다. 드라마에선 두 사람이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는데요. 이에 정은채는 실제 자신이었다면 사랑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어요.

#03. 갑질 일삼는 부잣집 딸? ‘안나’ 현주

정은채의 악역 연기를 보고 싶다면 쿠팡 플레이 〈안나〉를 추천합니다. 화려한 패션부터 커다란 제스처까지, 풍기는 분위기부터 이전 출연작들과 확연히 다르지 않나요? 이 드라마에서 그는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부잣집 딸 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극 초반 악의 없이 남에게 상처를 주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는데요. 시간이 흘러 유미(수지)가 자신의 인생을 훔쳐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에 분노하는 등 서늘한 면모까지 선보였습니다. 특유의 경쾌한 톤으로 “내 눈에 띄지 말고 계단으로 다녀”라고 유미에게 경고한 장면에서도 캐릭터의 개성이 분명하게 드러난 장면이었는데요. 그런가 하면, 죽은 후에도 유미의 환상에 등장해 일침을 가하는 등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기도 했답니다.

안나 스틸컷
안나 스틸컷
안나 스틸컷
안나 스틸컷

이외에도 정은채는 드라마 〈유어 아너〉,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에 출연하며 입체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출연작마다 인생캐릭터를 경신하며 이제는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정은채! 벌써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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