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소형 SUV ‘시로스’ 공개
인도 시장을 겨냥한 신형 모델
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소형 SUV ‘시로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현지 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기아는 이미 인기 모델 ‘셀토스’로 인도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바 있어, 신형 ‘시로스’가 셀토스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셀토스 성공 이어받을 ‘시로스’ 등장
기아 인도법인은 자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로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소형 SUV 시로스는 소넷과 셀토스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인도 시장에 맞춤화된 비율과 혁신적인 시트 배치로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
이번 티저에서 공개된 시로스는 각진 형태의 차체와 날카로운 LED 헤드라이트, 수직에 가까운 테일게이트 등으로 디자인의 강렬함을 강조했다.
시로스는 셀토스와 유사한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출시 초기부터 내연기관과 전기차 두 가지 버전이 나올 예정이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의 ‘셀토스 신화’와 기아 2.0 전략
기아는 셀토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기아는 인도 시장 진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019년 출시한 셀토스는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인도 시장에서만 50만 대 이상 판매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아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출시될 시로스를 통해 ‘셀토스 신화’를 재현하고, 인도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해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개최된 ‘100만 대 생산 달성 기념식’에서 ‘기아 2.0’ 전략을 발표하며, 인도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과 확장을 강조했다.
시로스는 이 전략의 핵심 모델로서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추가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로 인도 시장 공략
시로스는 인도 내 첫 양산형 경차 전기 SUV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경차 ‘레이’와 현대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시로스는 경차와 소형 SUV 사이의 틈새 시장을 공략해 인도 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로스의 내연기관 모델도 출시될 예정으로,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은 다양한 소비자층의 요구를 만족시키며 인도 시장에서 기아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기아는 소형 SUV ‘소넷’, 중형 ‘셀토스’, 대형 ‘쏘렌토’ 등 기존 SUV 라인업에 이어 이번에 ‘시로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추가했다.
‘시로스’는 에게해 남쪽 그리스 섬 이름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기존의 기아 SUV들이 모두 ‘S’로 시작하는 모델명을 사용해 SUV 라인업의 통일성을 유지했다.
“셀토스의 뒤를 이을 모델로 기대”
기아는 내년 초 인도 시장에 시로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셀토스의 성공이 시로스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셀토스의 뒤를 이어 시로스가 인도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아의 새로운 전략과 함께 인도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 시로스가 셀토스의 성공을 이어받아 인도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아의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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