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V리그가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선두 싸움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2강 체제’가 형성됐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1위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17일까지 각 팀들은 7~8경기를 소화했다. 1라운드를 넘어 2라운드에 돌입했다. 남자부에서 1위에 오른 팀은 현대캐피탈이다. 7전 6승 1패 승점 17을 적어냈다. 이어서 대한항공이 2위에 올랐다. 8전 5승 3패 승점 17을 마크했다. 세트 득실률에서 2.867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이 1.500을 찍은 대한항공에 우위를 점하며 1위에 섰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7연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7경기에서 21세트를 얻었고, 6세트만 상대에 내줬다. 승점 20에 세트득시률 3.500을 썼다. 현대건설이 2위다. 8경를 치러 7승 1패 승점 20을 획득했다. 10월 19일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1-3으로 졌으나, 이후 7연승을 내달리며 2위에 랭크됐다.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항항공 2강 체제에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도전장을 내던진다. 한국전력이 8경기에서 5승 3패 승점 11, 우리카다가 7경기에서 4승 3패 승점 11을 얻었다. 한국전력은 5연승 후 3연패를 당해 꺾인 기세를 회복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경기력 기복을 줄여야 상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8경기 6승 2패 승점 16으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추격 중이다. 최근 4연승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컵대회 준우승 팀 정관장의 부활 여부도 관심사다. 정관장은 7경기 3승 4패 승점 10으로 4위에 처졌다.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조직력 회복과 승부처 집중력 보완이 필요하다.
남자부 1, 2위를 달리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2라운드 맞대결은 12월 3일 벌어진다. 두 팀 모두 착실하게 승점을 쌓은 뒤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자부 1, 2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24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치고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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