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선발 투수 엄상백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 보낸 KT 위즈가 엄상백의 FA 보상 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
KT는 18일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한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FA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빠르게 움직였다. 유격수 심우준, 투수 엄상백을 연이어 영입했다. 심우준은 4년 50억원, 엄상백을 4년 78억원에 잡았다.
심우준과 엄상백은 모두 FA B등급이었다. 때문에 25인 보호 선수 외 보상 선수 1명과 직전 연봉 100%를 KT에 보상해야 했다.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주가 KT로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엄상백의 보상 선수 차례였다. KT는 장진혁을 택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장진혁은 프로 6시즌 통산 390경기 타율 0.244, 12홈런 37도루 100타점을 기록했으며, 올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0.263, 9홈런 14도루 44타점 OPS 0.747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0.364, 2홈런 4도루 9타점 OPS 1.06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kt wiz 나도현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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