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트럼프 초밀착’ 머스크, 행정부 구성도 관여?… “공동 대통령인가”

전자신문 조회수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최대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행정부 구성에 깊이 관여해 트럼프 참모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워싱텅포스트(WP)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이하 ‘도지’) 장관으로 지명된 머스크가 경제 정책과 핵심 내각 자리를 두고 공개적으로 트럼프 당선인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머스크를 ‘퍼스트 버디'(First buddy)라고 칭하면서, 그의 깊은 관여가 “트럼프의 측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이 기내식으로 받은 햄버거를 먹고 있다. 사진=트럼프 주니어 엑스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등이 기내식으로 받은 햄버거를 먹고 있다. 사진=트럼프 주니어 엑스 캡처

발단은 머스크의 재무장관 후보 공개 지지다. 그는 전날 엑스(X ·옛 트위터)에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공개 지지했다.

러트닉과 재무장고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에 대해선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이 될 것.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은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기에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깎아내렸다.

트럼프가 재무장관 지명을 두고 고민하는 와중에 머스크가 특정 후보 지명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자, 트럼프 측근 사이에서는 혼란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의 한 측근은 “머스크는 ‘공동 대통령'(co-president)처럼 행동하고 있고, 자신의 역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서 NBC 뉴스, 폴리티코 등 여러 외신에서도 이 같은 불만이 전해진 바 있다. 내부자들은 머스크에 대해 “마러라고에 머물고, 핵심 내각 지명 회의에 끼어들고, 트럼프에 인사 결정에 대한 요청하지 않는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럼프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거의 상주하다시피 머물며, 트럼프 일가와도 끈끈한 관계를 과시해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4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갈라 연설에서 이 같은 불만에 대해 “그는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다. 이곳(마러라고)을 좋아한다. 그를 여기서 내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전날에도 트럼프와 동행을 이어갔다. 러트닉과 함께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대회를 관람했으며, 트럼프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서는 햄버거를 함께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엄마 나 어떡해” … 학부모 울리는 ‘신종 범죄’, 끝나지 않는 악몽
  • 검찰,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수사 확대하나
  • KBS 전국 각지에서 “파우치 박장범 사퇴하라”
  • KB국민은행, 매헌시민의숲에 어린이 위한 '스타프렌즈 정원 5호' 개장
  •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하다!…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 체결 등 / 방사청 제공
  • 명태균-김건희가 매일 문자 주고받은 횟수: 이 정도면 절친 of 절친 of 절친이다

[뉴스] 공감 뉴스

  •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하다!…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 체결 등 / 방사청 제공
  • "저 감옥 가요?" 김건희가 역술인에게 물어본 질문이 공개됐고, 웃픔을 참을 수 없다
  • 2기 트럼프 시대의 재테크 전략 [김상학의 초보 재테크 이야기]
  • 재개발 물건, 경매투자 고민중이라면? [이시훈 변호사의 돈 버는 부동산]
  • ‘이자 감당 되려나’ .. 고금리 속 앓는 소리 나왔어도 결국은?
  • "안정 속 쇄신"… CJ그룹, '해결사' 허민회 지주사 대표로 복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한 튀김 옷과 부드러운 살코기, 감칠맛 넘치는 소스까지! 옛날 돈까스 맛집 5곳
  • 한 그릇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찬미, 솥밥 맛집 BEST5
  • ‘맛’ 하면 떠오르는 지역, 여수 맛집 BEST5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맥스포토] 정유미, 10년 만에 로코로 돌아온 윰블리
  • [맥스포토] 정유미·주지훈, 철천지원수 커플로 호흡
  • 겨울에 만나는 현실 공포 ‘원정빌라’, 층간 소음이 부른 파국
  • ‘1923 간토대학살’ 김태영·최규석 감독, 인도 영화제 다큐 감독상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우주청, 우주항공 기술 선도 추진[D:로그인]

    차·테크 

  • 2
    '우승→준우승→예선 탈락'에도 마냥 고개 숙일 순 없다…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3
    홍명보호, 요르단 암만 입성…19일 팔레스타인전 준비

    스포츠 

  • 4
    마로 앙헬, 악천후 속 마카오 그랑프리 ‘FIA GT 월드컵’ 극적인 우승!

    차·테크 

  • 5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거침없이 4연승' 홍명보호→'홈 무승부 굴욕' 안긴 '복병' 팔레스타인과 6R 재격돌[WC예선]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엄마 나 어떡해” … 학부모 울리는 ‘신종 범죄’, 끝나지 않는 악몽
  • 검찰,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수사 확대하나
  • KBS 전국 각지에서 “파우치 박장범 사퇴하라”
  • KB국민은행, 매헌시민의숲에 어린이 위한 '스타프렌즈 정원 5호' 개장
  •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하다!…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 체결 등 / 방사청 제공
  • 명태균-김건희가 매일 문자 주고받은 횟수: 이 정도면 절친 of 절친 of 절친이다

지금 뜨는 뉴스

  • 1
    류중일 영욕의 국대 사령탑 역사→13 WBC 참사→14 AG 금메달→22 AG 금메달→23 APBC 2위→24 프리미어12 참사

    스포츠 

  • 2
    넷플 '오겜2'·디플 '조명가게'·웨이브 '피겜3'…올 연말 OTT에서 '살아남기' [MD포커스]

    연예 

  • 3
    명상하다 눈 떠보니 계약 성사…웰니스 여행의 새로운 바람 [여행N웰니스]

    여행맛집 

  • 4
    류중일호 대만전 2회·일본전 5회 너무 뼈 아팠다…결과론이지만 치명적이었던 투수교체 실패

    스포츠 

  • 5
    뮤지컬 '위키드'·19금 '히든 페이스'에 쏠리는 관심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하다!…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 체결 등 / 방사청 제공
  • "저 감옥 가요?" 김건희가 역술인에게 물어본 질문이 공개됐고, 웃픔을 참을 수 없다
  • 2기 트럼프 시대의 재테크 전략 [김상학의 초보 재테크 이야기]
  • 재개발 물건, 경매투자 고민중이라면? [이시훈 변호사의 돈 버는 부동산]
  • ‘이자 감당 되려나’ .. 고금리 속 앓는 소리 나왔어도 결국은?
  • "안정 속 쇄신"… CJ그룹, '해결사' 허민회 지주사 대표로 복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바삭한 튀김 옷과 부드러운 살코기, 감칠맛 넘치는 소스까지! 옛날 돈까스 맛집 5곳
  • 한 그릇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찬미, 솥밥 맛집 BEST5
  • ‘맛’ 하면 떠오르는 지역, 여수 맛집 BEST5
  •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 BEST5
  • [맥스포토] 정유미, 10년 만에 로코로 돌아온 윰블리
  • [맥스포토] 정유미·주지훈, 철천지원수 커플로 호흡
  • 겨울에 만나는 현실 공포 ‘원정빌라’, 층간 소음이 부른 파국
  • ‘1923 간토대학살’ 김태영·최규석 감독, 인도 영화제 다큐 감독상

추천 뉴스

  • 1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우주청, 우주항공 기술 선도 추진[D:로그인]

    차·테크 

  • 2
    '우승→준우승→예선 탈락'에도 마냥 고개 숙일 순 없다…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3
    홍명보호, 요르단 암만 입성…19일 팔레스타인전 준비

    스포츠 

  • 4
    마로 앙헬, 악천후 속 마카오 그랑프리 ‘FIA GT 월드컵’ 극적인 우승!

    차·테크 

  • 5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거침없이 4연승' 홍명보호→'홈 무승부 굴욕' 안긴 '복병' 팔레스타인과 6R 재격돌[WC예선]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류중일 영욕의 국대 사령탑 역사→13 WBC 참사→14 AG 금메달→22 AG 금메달→23 APBC 2위→24 프리미어12 참사

    스포츠 

  • 2
    넷플 '오겜2'·디플 '조명가게'·웨이브 '피겜3'…올 연말 OTT에서 '살아남기' [MD포커스]

    연예 

  • 3
    명상하다 눈 떠보니 계약 성사…웰니스 여행의 새로운 바람 [여행N웰니스]

    여행맛집 

  • 4
    류중일호 대만전 2회·일본전 5회 너무 뼈 아팠다…결과론이지만 치명적이었던 투수교체 실패

    스포츠 

  • 5
    뮤지컬 '위키드'·19금 '히든 페이스'에 쏠리는 관심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