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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서 개발자가 가야할 길은? 김용하 PD “AI는 개발자의 보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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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ON 2024’에서 강연 중인 김용하 PD. /이윤파 기자
AI 시대에서 게임 개발자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최근 AI 기술의 발전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프로그래밍과 수학 문제 해결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AI는 이미지 및 영상 생성에서도 큰 발전을 이루면서, 실사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 탓에 멀지 않은 미래에 대부분의 직업이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게임 개발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AI를 활용한 활용한 신기술들이 게임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는 와중에, 사람과 비슷한 지능을 가졌다는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의 시대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게임 개발자들의 ‘아이돌’ 김용하 PD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국제 게임 콘퍼런스 ‘G-CON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이차원 게임 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재도 업계 최전선에서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그의 식견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번 강연에 몰렸다. 좌석은 당연히 꽉 찼으며, 통로와 입출구까지 사람이 꽉 찰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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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ON 2024’에서 강연 중인 김용하 PD. /이윤파 기자
김용하 PD는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 현업에서 AI 활용은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첫째는 비용이다. AI 기술의 최신 연구결과를 실무에 바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김용하 PD는 “AI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만큼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들어간다”며 이러한 부분이 기업들이 AI 개발을 논의 할 때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게임 개발에서 요구되는 정밀도와 복잡성을 AI가 완벽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AI 음성 인식과 립싱크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여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려 했지만, 결과물을 최종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성 면에서는 제한이 있었다.

물론 궁극적으로 AI는 앞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더 나은 효율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지만 김용하 PD는 “게임 개발은 현재의 기술에 기반해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현재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자를 서포트하는 관점에서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즉, 현재 AI는 창의성을 대체하기보다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하며, 작업이나 복잡한 문제 해결에서는 여전히 개발자의 창의성과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AI는 반복적이고 루틴한 작업을 보조하여 개발자의 창의성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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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있는 동료들의 합류를 기대합니다. /이윤파 기자
강연 막바지, 블루 아카이브와 프로젝트 RX를 총괄하고 있는 김용하 PD는 구인 공고에 나섰다. 김용하 PD는 “프로젝트 RX와 MX 합해서 한 200명 정도의 조직인데, 이 세계에 다이브 하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니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고, 그렇게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이 끝나고 사전에 접수된 질문에 대한 간단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개발자가 AI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떤 인사이트를 길러야 되는지?’란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대화형 AI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AI와 대화하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러 AI를 써보며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전달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캐릭터와 AI가 연계되어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면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라는 질문에는 “지금도 AI 버튜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AI가 가장 먼저 대체하는 부분이 버튜버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년에는 더 많은 AI 버튜버들이 생기고, 여러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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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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