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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기용 송풍기 강자 금성풍력 “외산 일색 클린룸용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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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고효율 송풍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년 반도체 클린룸용 송풍기 공급을 시작으로 외산 중심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습니다.”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차 이노비즈 PR데이에서 클린룸, 지하주차장용 송풍기 등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가 15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노비즈 PR데이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EC팬 송풍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노비즈협회)
정형권 금성풍력 대표가 15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노비즈 PR데이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EC팬 송풍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노비즈협회)

1975년 설립한 금성풍력은 공조·산업·건설용 송풍기가 주력이다. 1990년대 일찌감치 날개 금형을 개발, 항공기 익형을 날개에 응용한 에어포일팬과 크기가 작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플래넘팬을 구현했다. 고출력 BLDC 모터와 제어 장치를 일체화한 EC팬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정 대표는 “EC팬은 간편한 제어, 고효율, 작은 크기로 사물인터넷(IoT) 적용에 최적화됐다”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이었지만 유체역학·구조해석 설계기술 확보로 첫 국산화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 등과 연구개발(R&D) 협력관계를 구축한 금성풍력은 현재 송풍기 기술 관련 7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금성풍력의 EC팬(사진=금성풍력)
금성풍력의 EC팬(사진=금성풍력)

금성풍력은 EC팬을 기반으로 반도체,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 도전한다. 이들 산업현장에는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며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아직 해외 송풍기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금성풍력은 내년 반도체 클린룸 외기조화용 송풍기 납품을 계획하고 있다. 모터와 제어장치를 고무벨트로 연결하는 구형 송풍기와 달리 일체화된 EC팬으로 분진을 최소화한 덕분이다. 이번 클린룸용 제품 첫 공급을 계기로 성능을 인정받아 첨단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의 다른 제품인 화재 확산 방지 송풍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았다. 고온 환경에도 견디며 지하주차장 화재 시 빠른 진압에 기여한다. 최근 지하주차장 화재 대비 시설이 주목받는 만큼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구매처 확보에 나선다.

정 대표는 “50년간 축적된 데이터에 지속적인 R&D 투자로 송풍기 에너지 효율을 더 끌어올리겠다”면서 “기술력을 무기로 외산 일색인 첨단산업용 송풍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금성풍력은 2021년 2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했다. 정 대표는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송풍기 국가 경쟁력 확보, 수입 대체 효과 달성 등의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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