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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거의 확정된 상태”…토트넘,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손흥민도 ‘잔류’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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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에 한 시즌 더 잔류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썼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PFA 올해의 팀 선정됐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한 최초 아시아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도움(90도움)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 초반에는 유럽 통산 100번째 도움(103도움)까지 돌파했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은 두 차례 부상을 당했지만 리그 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도 10위권(공동 19위)으로 끌어올렸다. 현지 매체도 지난 토트넘 10년 동안의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핵심 선수”라며 “수년에 걸쳐 클럽의 레전드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0경기 이상 출전한 손흥민의 번개 같은 속도, 놀라운 드리블, 그리고 안쪽으로 파고드는 능력으로 인해 그는 수비수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올 시즌이 종료되면 만료될 예정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망설이는 이유는 나이였다. 손흥민은 내년에 33세가 된다.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은 내년에도 토트넘 계획의 일부로 남아있기 대문에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연장 옵션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흥민도 결국 토트넘 잔류를 원했고, 한 시즌 더 남기로 결정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 또한 토트넘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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