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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전국에서 초미세먼지가 가장 낮은 도시라는 지역 장점과 잘 갖춰진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전국 단위의 스포츠대회와 다양한 종목의 지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축구 대회인 ‘2024 울진금강송 춘계 중등 U15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마지막 경기인 ‘제20회 전국 울진 트라이애슬론대회’까지 축구, 배구, 야구 등 구기 종목뿐만 아니라 트라이애슬론·비치발리볼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양스포츠 종목 등 20여 차례의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백암온천배·울진금강송배 유소년 축구대회는 물론 상대적으로 축구대회의 참여기회가 적은 중등 1학년을 위한 축구 페스티벌을 통해 천연잔디구장을 2면이나 보유하고 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트라이애슬론대회는 전국의 철인3종 마니아들이 찾는 대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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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다양한 스포츠대회와 더불어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생태재원을 연계한 전국 유일 ‘삼욕(해수풍욕·온천욕·산림욕)의 ‘웰빙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올 한해 50여개의 팀, 2000여 명이 찾는 동계훈련을 유치했다.
군의 지난해 용역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간 20회 가량의 스포츠대회는 생산유발효과 총 265억29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4억6800만원, 취업유발효과 384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파생된다.
군은 교통의 불편함 등 지역적 한계점 보완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무료 사용, 타 훈련시설 사용 지원, 지역 주요 관광지 할인권 제공, 체류기간에 따른 훈련지원금 지원 등의 차별화된 전지훈련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 개관한 남울진 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해 수영장이 포함된 체육시설 2곳을 운영 중이며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한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군은 생활체육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군민체육관을 대체하고, 군 체육회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국·도비 보조금 7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규격 운동인 핸드볼장보다 더 큰 규모(7000㎡·지상2층)의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전지훈련과 도 단위 이상의 대회 유치 등을 위해 온정면 백암운동장내 보조경기장 확장을 위한 설계도 하고 있다.
군은 우기시에도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 내 풋살장과 족구장 내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을 2곳(왕피천 36홀·평해 9홀)운영 중이며 평해(월송) 36홀과 기성 9홀 등을 추가 조성 중이다.
손병복 군수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기존의 구기 종목 외에 해양스포츠, 산악 경기 등 울진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더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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