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선이 래퍼로 활동 중인 둘째 아들이 선물한 첫 음원 및 공연 수익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지선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이 벌어다 준 돈! 이 맛이군요, 자식이 첫 월급봉투 갖다 줄 때의 기분이… 이제는 제가 그 맛을 느낄 나이가 됐나 봅니다, 아따 좋다, 아직 대학교 2학년인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지선과 둘째 아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아들은 김지선에게 9만 6,283원을 송금하며 “엄마 나 음원이랑 공연 수익 나왔어. 처음 벌어본 돈이니까 선물이야”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지선은 “감동도 있고 기쁨도 있고 기분이 참 복잡하네요. 이 기분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액수를 떠나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김지선의 둘째 아들 김정훈은 현재 시바(SIVAA)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김지선은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해 과거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나왔던 아이들이 올해 21살, 20살, 18살, 16살이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둘째 아들이 힙합 음악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속상해서 선우용여 선생님한테 ‘둘째가 이제 학교를 그만 다니겠대요’라고 했더니 ‘그런 애가 나중에 효도한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진짜로 얘가 자기 앞가림을 하고 있다”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저도 개그맨이 된다고 했을 때, 예전에는 ‘딴따라다’ 그런 분위기였는데 아빠는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했다. 막는다고 그게 되겠냐”라고 아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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