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해외에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JTBC ‘조립식 가족’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처럼 10대 시절을 함께 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유명 배우 주연이나 거액의 투자 없이도 해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하반기에는 ‘조립식 가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립식 가족’은 지난 8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에 이어 넷플릭스 국내 주간 TOP10 순위에서도 첫 공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방영 3주 차 시청자 수 기준 13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이 중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94개국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에서는 ‘조립식 가족’을 시청하는 해외 유튜버들의 영상도 볼 수 있다.
K-드라마들이 최근 제작 환경 축소 등으로 위기를 맞이하면서 이른바 제2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디즈니+,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왓챠 등 타 OTT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는 12월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유일한 기대작일 정도다. 그런 만큼 ‘조립식 가족’의 흥행은 K-드라마의 소중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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