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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역량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SUV… 폭스바겐 투아렉

IT조선 조회수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1억원 전후 프리미엄 SUV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과 같은 국산 SUV를 비롯해 BMW X5, 볼보 XC90,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면서 프리미엄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 폭스바겐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 폭스바겐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소비자는 SUV만의 실용성과 퍼포먼스·승차감·안락함·첨단 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의 가치를 기대한다.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은 자사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의 부분변경을 선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망라한 ‘오버 엔지니어링(Over-engineering)’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투아렉은 2002년 글로벌 첫선을 보인 후 22년 동안 3세대로 진화하면서 세대마다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투아렉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설립과 동시에 선보인 투아렉은 1세대 모델부터 현 3세대까지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3세대 부분변경 신형 투아렉은 전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하고 편의사양을 확대하는 등 높은 상품력을 갖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행 중인 신형 투아렉. / 폭스바겐
주행 중인 신형 투아렉.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은 디자인 변화를 통해 플래그십만의 카리스마를 한층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범퍼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측면은 R-라인 전용의 새로운 사이드 스커트 디자인을 통해 입체감을 강조했고 폭스바겐 로고가 바닥에 투사되는 ‘사이드미러 로고 프로젝션‘ 기능을 추가했다.

후면은 테일게이트를 수평으로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 자형 LED가 결합된 새로운 디자인의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R-라인 트림에는 블랙 리어 디퓨저도 새롭게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 /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의 가장 큰 변화는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의 정보를 종합해 이전 대비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또 총 12개의 라이팅 모드를 제공하며 반대편 차선을 부분적으로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마주 오는 차량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아울러 차선 변경 시 옆 차선을 비추는 조명 카펫(Carpet of Light)을 비추는 ‘레인 라이트’와 차선 변경 시도 시 주행 중인 차량을 감지해 옆 차선 경계 영역에 뚜렷한 선형 조명을 비추는 ‘레인 라이트 차선변경 경고’ 기능, 운전석 차 문을 열 때와 시동을 끌 때 작동하는 라이트 애니매이션 ‘커밍홈·리빙홈 라이트’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외에도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등이 적용됐다.

주행 중인 신형 투아렉 후면. / 폭스바겐
주행 중인 신형 투아렉 후면.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에는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킬로그램미터(㎏·m)를 발휘한다. 연료 효율성은 복합 연비 기준 리터(ℓ)당 10.8킬로미터(㎞)다. 

신형 투아렉 전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됐다.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전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됐다. /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프리미엄 SUV만의 승차감 제공을 위해 주행 모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최적화해 조절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이에 따라 센터콘솔에 위치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과 ‘에어 서스펜션 컨트롤‘을 통해 최적화된 서스펜션 상태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 컨트롤은 총 5가지 레벨 모드를 지원한다. 또 뒷바퀴의 스티어링 각도를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차체 제어 시스템 및 구동장치와 조합된 ‘루프 로드 센서’를 추가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신형 투아렉 실내.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실내. /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도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해당 시스템은 교차로 교통상황을 감지해 전방 사각의 위험을 경고 또는 긴급 제동을 지원하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카메라 및 센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해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 ▲기본·전방·후방·측방 등 모든 영역에서 사고 위험에 대응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사이드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에어리어 뷰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아울러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인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도 전 트림 기본 적용됐다. 이 사운드 시스템은 ▲12+1 스피커 ▲16 채널 앰프 ▲서브 우퍼 ▲7.1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등을 통해 최대출력 730W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주행 중인 신형 투아렉 후면. / 폭스바겐
주행 중인 신형 투아렉 후면.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은 프레스티지와 R-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1억99만원, 1억699만원이다.

폭스바겐은 기존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 하는 경우 330만원을, 재구매 시 165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지원한다. 또 5년·15만km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 차량 보험 수리지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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