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힘을 통해 마음을 단단히, 러닝을 통해 몸을 단단히 했다.
14일 유튜브 ‘박지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서 독실한 기독교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종교생활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진태현은 “하느님을 믿어서 뭐가 더 잘됐나”라는 질문에 “사실 시은씨하고 저하고 잘 사는 복 말고는 우리 태은이도 하늘나라 보냈고, 드라마나 영화 등 엄청난 작품을 해보지도 못했다”라며 그간 겪었던 아픔을 언급했다.
박시은은 이에 동의하며 “앞으로의 인생에도 고난이 있을 거지만, 그 시간들 또한 하나님이 허락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부부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고난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며 “고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겨낼 힘도 같이 준다”고 말했다.
마음 뿐만 아니라 몸도 단단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부부. 최근 러닝을 열심히 했다는 진태현은 “러닝을 열심히 한다고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고, 우리의 아픔이 가시지도 않는다. 근데 돌아보며 다시 생각해보면, 시은 씨와 저의 몸이 건강해졌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며 “결국 시간이 지나 단단해지는 저와 시은씨처럼, 여러분도 단단해져서 세상을 이겨낼 힘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두 번의 유산 끝에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을 앞두고 또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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