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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CES 2025 혁신상 ’53개’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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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5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9개, LG전자는 24개를 각각 수상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14일(현지시각)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CES 혁신상 로고와 삼성전자 수상 제품 이미지(왼쪽부터 갤럭시버즈3 프로, 엑시노스 W1000, LPDDR5X, 갤럭시 AI, 갤럭시Z폴드6 갤럭시워치7 갤럭시탭S10) / 삼성전자
CES 혁신상 로고와 삼성전자 수상 제품 이미지(왼쪽부터 갤럭시버즈3 프로, 엑시노스 W1000, LPDDR5X, 갤럭시 AI, 갤럭시Z폴드6 갤럭시워치7 갤럭시탭S10)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했다. 2025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포함한 2025년형 가전 신제품과 서비스로 4개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AI, 갤럭시Z폴드6, 갤럭시탭S10 시리즈, 갤럭시워치7도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최대 성능 10.7Gbps의 속도와 업계 최소 두께 12나노급이 적용된 LPDDR5X와 업계 최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웨어러블 전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1000, 이미지 센서 설루션 ALoP 등 3개의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하만 인터내셔널도 ‘JBL 투어 프로3’ 무선 이어폰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CES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C랩 스타트업에 공유해 많은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을 받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ES 2025에서 C랩 스타트업들은 핀테크 분야에서 최고혁신상 1개와 AI, 확장현실(XR),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스마트 씨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상 11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2025년 1월 7~10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C랩 수상 제품은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 마련된 유레카 파크의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 올레드 TV' / LG전자
3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 올레드 TV’ / LG전자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고 2013년 첫 출시 이래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도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도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초경량 프리미엄 AI PC인 LG 그램 프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부터 홈 오피스까지 별도 PC 연결 없이 즐기는 ‘LG 마이뷰(MyView) 스마트모니터’, LG 울트라파인 모니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LG 시네빔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IT조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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