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펫페오톡 / 권륜환
– 주요 제품(서비스) : 도기보기
– 사업 분야 : 시각지능
– 사이트 주소 : dogibo.ai
펫페오톡은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행동 인식 및 분석 모니터링 플랫폼 ‘도기보기’를 운영한다. 회사는 2019년 1월 설립했고 5억8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마트폰 공기계로 반려동물 심리와 건강까지 모니터링하는 ‘도기보기’
도기보기는 반려동물에 특화된 펫캠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공기계를 CCTV로 활용할 수 있고 AI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행동을 감지했을 때만 녹화한다. 도기보기는 영상 분석 AI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행동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기보기는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짖음 감지(Barking detection), 자세 추정(Pose estimation)으로 구성된 3가지 AI 모델을 활용해 반려동물 행동을 인식한다. 짖음, 빙글빙글 도는 행동, 긁는 행동 등 11가지 행동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분리불안 및 슬개골 탈구 케어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홈캠 넘어 AI로 소통, 질병 관리 돕는 특화 서비스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펫캠 서비스는 시중에 많다. 하지만 기존 홈캠 서비스 수준인 경우가 많다. 도기보기는 AI를 활용해 반려동물에만 특화했으며 행동을 인식해 질병 케어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CCTV 역할을 넘어 반려동물과 주인과의 소통을 도와주고 동물이 안정감을 느끼는 ‘도기사운드’ 기능 등으로 원격 케어까지 도와준다.
스마트폰 공기계나 태블릿을 활용하기에 기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도 시작할 수 있어 유저 접근성을 높였다.
펫페오톡의 성과 그리고 미래
도기보기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3만건, 2023년 출시한 유료 플랜 구독자는 1600만명에 달한다. 펫페오톡은 현재 서비스를 중심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수익 전환을 달성하고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도기보기 전용 캠 등 IoT 디바이스 라인업 확장을 통해 북미 및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도 겨냥하고 있다.
펫페오톡은 향후 펫케어 기술을 고도화해 기존 분리불안증 및 슬개골 탈구 케어를 개선하고 피부병 질환 케어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펫 헬스케어 영역에서 확보한 경쟁력으로 펫보험 및 동물병원과 연계한 수익 창출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설명이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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