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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우승 트로트가수 전유진 포항서 수능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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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시험장인 포항 영일고 수험장으로 들어가기 전 파이팅하고 있다. / 뉴스1
이하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시험장인 포항 영일고 수험장으로 들어가기 전 파이팅하고 있다. / 뉴스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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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출신의 트로트 가수 전유진(18) 양이 14일 고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쳤다.

전 양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영일고에 마련된 수능 시험장에 차를 타고 도착했다.

포항 동성고에 재학 중인 전 양은 이날 학교 점퍼와 청바지를 입은 평범한 고등학생의 모습이었다.

여느 수험생처럼 등에는 가방을 메고 손에는 도시락을 들고 학교 안으로 간 그는 현관에서 자신의 교실을 확인한 뒤 입실했다.

그는 수능을 치는 기분이 어떠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미소를 띠며 “신기하다”고만 짧게 말했다.

전유진이 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시험장인 포항 영일고 수험장으로 들어가면서 도시락을 확인하고 있다. / 뉴스1
전유진이 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시험장인 포항 영일고 수험장으로 들어가면서 도시락을 확인하고 있다. / 뉴스1
전유진이 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시험장인 포항 영일고 수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전유진이 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시험장인 포항 영일고 수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이날 앞서 전 양은 뉴스1에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수험생으로서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방송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10대 시절을 보내온 만큼, 수능을 치고 10대를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성취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정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더 많은 도전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기대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10대 시절의 끝자락을 맞이하는 아쉬움도 있다, 10대 시절의 추억들이 영원히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2006년생인 전유진은 포항해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얼굴을 알린 뒤, 2020년 디지털 싱글 ‘사랑…하시렵니까?’로 정식 데뷔했다. KBS2 ‘노래가 좋아’의 ‘트로트가 좋아’ 특집에 트로트 신동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3년 MBN ‘현역가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폭증시켰다. 내달 17일 ‘현역가왕’ 우승 기념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유'(Only You)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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