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8시 10분, 2025학년도 수능 응시 수험생들의 입실이 종료된 가운데 웃지 못할 해프닝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는 수능 수험표를 깜빡한 동생을 위해 언니가 경찰차를 타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장면이 연합뉴스 등에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택시를 타지 못 한 수험생이 경찰 도움을 받아 50㎞ 가까이 떨어진 고사장까지 이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JI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수험생이 노형동 중앙병원 인근에서 “수능 고사장인 서귀포여자고등학교까지 가야한다”며 경찰에 다급하게 도움을 청했다.
계획대로였다면 수험생은 집에서 택시를 타고 약 47㎞ 거리의 서귀포여고 고사장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택시 운행이 갑작스럽게 불가능해져 경찰에 연락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순찰차를 투입해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았다가 자치경찰의 도움을 받아 수능 시험장에 도착하는 일이 있었고,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도 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하는 장면이 연합뉴스 등에 잡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10분을 기해 고사장 입실이 마감됐다.
15일부터는 답안지 채점이 시작되며, 수능 성적은 다음 달 6일에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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