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이 모두가 궁금해했을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작인 만큼 벌써부터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시즌 2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 2~3을 어떤 식으로 만들지 제작진, 넷플릭스와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한 호흡으로 가는 이야기이지만 중간에 큰 변곡점이 있다. (시즌 2) 7개 에피소드 이후에 이야기는 이어지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컬러가 후반부에 진행된다. 한번 끊어서 시즌으로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다. 따로 평가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2, 3 시즌으로 나눠서 공개하게 됐다”고 과정을 공개했다.
또한 “3편의 흥행 성적에 따라 시즌 4가 나올 수 있나? 아니면 본인은 3편을 끝으로 완전히 이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황 감독은 “당장 다신 할 수 없을 것 같다. 너무 힘들어서”라며 “11개월 동안 200회 차를 찍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해서 더 이상 하면 안 될 것 같다. 일단 사람이 살아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이야기는 시즌3로 피날레 되는 이야기가 맞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다”고 재차 못 박기도 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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