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에서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은쿤쿠는 첼시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지 않으면 맨유로의 이적에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은쿤쿠는 첼시 백업 선수라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경질하고 엔조 마레스카를 선임했다. 마레스카 선임 결과는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지난 시즌 부진을 거듭했던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은쿤쿠는 웃을 수 없다. 프랑스 공격형 미드필더 은쿤쿠는 2021-22시즌 라이프치히에서 35골 2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라이프치히 통산 172경기 70골 5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은쿤쿠는 프리시즌부터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고 지난 시즌 거의 절반 이상을 결장하며 리그 11경기 3골에 그쳤다.
올 시즌 은쿤쿠는 백업 자원으로 분류됐다. 마레스카 감독은 콜 팔머 위주로 전술을 짰다. 은쿤쿠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는 3경기 4골 1도움을 올렸지만 리그에서는 10경기 중 9경기를 교체로 출전했다.
은쿤쿠는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품었고, 이 상황을 맨유가 주시하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은쿤쿠에 대해 문의를 했다. 맨유는 여름에도 은쿤쿠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은쿤쿠도 맨유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을 선임했다. 아모림은 지난 11일 맨유에 도착해 이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맨유는 새 감독인 루벤 아모림이 아직 제대로 된 업무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 대상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적료도 많이 쓸 수 없어 임대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