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축구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14일(이하 한국 시각)과 15일 아시아지역 3차예선 5라운드가 시작됐다. 4라운드까지 각 조 꼴찌에 머문 북한, 팔레스타인, 중국도 본선행을 바라보며 반전의 승리를 노린다.
북한은 조별리그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4라운드까지 2무 2패 3득점 5실점 승점 2를 기록했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타르와 2-2로 비겼고, 3라운드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키르기스스탄에 0-1로 패했다.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승점 2 획득에 그쳤다. 꼴찌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3위 UAE(1승 1무 2패 승점 4)와 격차가 승점 2에 불과하다. 11월에 벌이는 5, 6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중위권 도약도 바라볼 수 있다. 14일 이란, 19일 우즈베키스탄과 격돌한다.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팔레스타인은 2무 2패 3득점 6실점 승점 2로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기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요르단에 1-3으로 졌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에 0-1로 패했다.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쿠웨이트와 2-2 무승부를 마크했다.
5, 6라운드에서 반전을 이뤄야 한다. 현재 2위 요르단(2승 1무 1패 승점 7)에 5점 뒤져 있다. 4위 오만(1승 3패 승점 3)과 격차는 승점 1이다. 5, 6라운드에서 승점을 많이 얻으면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15일 오만과 원정 경기, 19일 한국과 홈 경기를 가진다.
C조 중국은 1승 3패 4득점 13실점 승점 3으로 최하위에처져 있다. 최악의 출발을 보였으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졌고,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다.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호주에 1-3으로 밀렸다. 홈에서 벌인 4라운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본선행 희망을 되살렸다.
꼴찌지만 상위권 도약도 바라볼 수 있다. 2위 호주(1승 2무 1패 승점 5)와 차이가 승점 2에 불과하다. 5, 6라운드에서 선전하면 중상위권 점프도 가능하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는 C조가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3연패 충격에도 본선 가능성을 되살렸다. 14일 바레인과 원정 경기, 19일 일본과 홈 경기를 소화한다.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는 18개국이 참가했다.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본선행을 다투고 있다. 각 팀들은 10경기씩 치른다. 각 조 1, 2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3,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해 본선행을 노린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1, 2위가 본선에 오르고,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미끄러져 마지막 기회를 잡는다. 3차예선 각 조 5, 6위 팀들은 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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