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꽃범호에겐 2년 연속 FA 선물이 없다? 나성범 2022년 150억원 계약 그 후…KIA 그땐 맞고 지금도 맞다

마이데일리 조회수  

KIA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KIA 타이거즈
KIA 이범호 감독과 심재학 단장/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고 보면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년 연속 FA 선물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KIA 타이거즈가 FA 시장을 사실상 관망한다. 오버페이를 하지 않고, 합리적 지출을 하겠다는 기조가 뚜렷하다. 2023-2024 시장에서도 그랬고, 이번 2024-2025 시장 역시 그렇다. 사실상 외부 영입의 뜻을 접고 내부 FA 임기영, 서건창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타이거즈가 7-5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아 이범호 감독이 관중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타이거즈가 7-5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아 이범호 감독이 관중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의 마지막 외부 영입은 2021-2022 시장의 나성범이었다. 6년 150억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에는 전력보강을 하려면 S급 나성범 영입이 필요했다. 돌아온 양현종과도 4년 103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결국 2022시즌에 2018년 이후 4년만에 포스트시즌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KIA는 FA 시장에서 외부 영입이 없었다. 2022-2023 시장에선 박동원을 오히려 4년 65억원에 LG 트윈스에 내줬다. 이후 내부 FA는 대체로 꼬박꼬박 잡았다. 2023-2024 시장에서 김선빈과 4년 30억원, 고종욱과 2년 5억원 계약을 맺었다. 그에 앞서 시즌 종료 직전 김태군과 3년 25억원, 오프시즌 초반 최형우와 1+1년 22억원 비FA 다년계약도 체결했다.

결과적으로 KIA는 2월에 갑자기 부임한 이범호 감독에게 취임 FA 선물을 해주지 못했다. 내부 FA를 잡은 건 전력 유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외부 영입은 있었다. 서건창이었다. 당시 LG 트윈스에서 ‘셀프 방출’된 서건창과 1년 1억2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 계약을 FA 선물이라고 보긴 어렵다.

2024-2025 FA 시장도 비슷한 흐름으로 간다. 오히려 내부 FA 장현식이 4년 52억원에 LG 트윈스로 떠났다. 그러나 냉정히 볼 때 이번 FA 시장에서 최정(SSG 랜더스) 외에 S급은 없다. 괜찮은 매물들이 있지만, KIA는 공수 각 파트별 뎁스가 좋은 편이다. 보상선수 출혈을 하면서 영입할 FA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물론 KIA가 심재학 단장 체제에서 외부 FA 영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경쟁균형세 등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니 시장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이범호 감독은 부임 후 2년 연속 외부 FA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것이 KIA의 V13 도전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이어지는 건 곤란하다. KIA는 그럼에도 2025시즌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단, LG의 작년 사례를 따라가지 않으려면 내부 육성 계획을 철저히 세워 장현식의 빈 자리도 메우고, 뉴 페이스들의 기량을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이미 올 시즌 도중 신인 조대현 등 투수들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레드 애슬래틱에 보내 1개월 과외를 받게 했다. 호주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 파견도 2년 연속 실시한다. 미국 유학도 준비 중이라는 게 심재학 단장 설명이다.

심재학 단장은 과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른 팀들의 사례를 연구한다고 했다. 그 팀들이 왜 2연패에 실패했는지, 어떤 부분이 미흡했는지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일례로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 변우혁, 박정우, 김기훈 등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준주전급을 보내기도 했다.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선수들이 7-5로 승리하고 우승한 뒤 이범호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28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기아선수들이 7-5로 승리하고 우승한 뒤 이범호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광주=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는 우선 임기영과 서건창,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붙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내실을 철저히 다지면 2025시즌 통합 2연패로 가는 길을 닦을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FA 선물을 못 받아도 섭섭하지 않을 것이다. 3년 26억원 재계약이 강력한 동기부여 및 책임감을 부르는 동력이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전진패스 1위, 빌드업도 완벽…'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핵심'
  • “한국어 잘 못해요, 미안해요” 한화 28세 외인투수 아내에게 특별한 재계약…KBO리그 매력에 퐁당
  • 유수영과 최동훈, '로드 투 UFC' 동반 우승…UFC 입성 성공
  • 잠실로 온 '사직 아이돌' 김민석,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롯데 팬들께는 약속 못 지켜 죄송" [MD잠실]

[스포츠] 공감 뉴스

  • 유예린, 2승으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다…중국 꺾고 우승 도전
  • 3년 동안 과르디올라가 투명인간 취급…손흥민 절친 인증, 맨시티 침몰시켰다
  •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프로 6년 차에 맞이한 두 번째 트레이드, 롯데에서 온 외야수의 새 출발 [MD잠실]
  • 영웅군단에 푸이그+α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152km 정현우에게 성장이란 씨앗을 뿌릴 충분한 시간
  •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 울버햄프턴, 풀럼에 4-1 완승…황희찬의 복귀가 힘이 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그토록 아빠들이 기다리던 車” 풀체인지로 완벽하게 변신한 신형 패밀리 SUV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EV9 팔고 이거 살까” 아빠들 정조준한 7인승 SUV 아이오닉 9
  • “현대는 이런 차 못 만드나” 랜드로버 디펜더 끝판왕 옥타 사전 계약 실시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동선號 '한화갤러리아' 본업 경쟁력은 뒷전?… F&B 신사업 투트랙 전략도 물음표

    뉴스 

  • 2
    [당신의 생각은] ‘외국인 기사 모신다’는 서울 마을버스, 한국인 기사 돌아오게 할 방법 있다는데

    뉴스 

  • 3
    [세계를 품는 K청년]②환경도 수익도 잡았다… 美 청소하는 이큐브랩

    뉴스 

  • 4
    경찰관 종아리 물어뜯은 60대 주취자…제압하자 “독직폭행” 고소

    뉴스 

  • 5
    "이월상품 돈 되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올해 1000억 매출 전망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대한항공, 파죽의 4연승…현대 제치고 남자배구 1위
  • “에드먼은 다저스와 완벽하게 어울려” 한국계 29세 멀티맨은 예비 FA…연장계약이 보인다? 논의 시작
  •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전진패스 1위, 빌드업도 완벽…'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전술의 핵심'
  • “한국어 잘 못해요, 미안해요” 한화 28세 외인투수 아내에게 특별한 재계약…KBO리그 매력에 퐁당
  • 유수영과 최동훈, '로드 투 UFC' 동반 우승…UFC 입성 성공
  • 잠실로 온 '사직 아이돌' 김민석, "큰 동기부여가 생겼다…롯데 팬들께는 약속 못 지켜 죄송" [MD잠실]

지금 뜨는 뉴스

  • 1
    [금통위폴] 전문가 전원 “한은, 11월 금리 동결”… 내년 성장률 전망은 2% ‘간당’

    뉴스 

  • 2
    치열해지는 폐렴구균 백신 경쟁… “新백신 NIP 진입 여부가 관건”

    차·테크 

  • 3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연예 

  • 4
    ‘미스터 마카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아쉬움 속 제71회 마카오 그랑프리 마쳐

    차·테크 

  • 5
    “면전에 욕도…!” 박서진 가족이 방송 나간 후 달린 ‘악플 수준’은 치가 떨린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유예린, 2승으로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다…중국 꺾고 우승 도전
  • 3년 동안 과르디올라가 투명인간 취급…손흥민 절친 인증, 맨시티 침몰시켰다
  •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프로 6년 차에 맞이한 두 번째 트레이드, 롯데에서 온 외야수의 새 출발 [MD잠실]
  • 영웅군단에 푸이그+α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152km 정현우에게 성장이란 씨앗을 뿌릴 충분한 시간
  •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 울버햄프턴, 풀럼에 4-1 완승…황희찬의 복귀가 힘이 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그토록 아빠들이 기다리던 車” 풀체인지로 완벽하게 변신한 신형 패밀리 SUV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EV9 팔고 이거 살까” 아빠들 정조준한 7인승 SUV 아이오닉 9
  • “현대는 이런 차 못 만드나” 랜드로버 디펜더 끝판왕 옥타 사전 계약 실시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김동선號 '한화갤러리아' 본업 경쟁력은 뒷전?… F&B 신사업 투트랙 전략도 물음표

    뉴스 

  • 2
    [당신의 생각은] ‘외국인 기사 모신다’는 서울 마을버스, 한국인 기사 돌아오게 할 방법 있다는데

    뉴스 

  • 3
    [세계를 품는 K청년]②환경도 수익도 잡았다… 美 청소하는 이큐브랩

    뉴스 

  • 4
    경찰관 종아리 물어뜯은 60대 주취자…제압하자 “독직폭행” 고소

    뉴스 

  • 5
    "이월상품 돈 되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올해 1000억 매출 전망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금통위폴] 전문가 전원 “한은, 11월 금리 동결”… 내년 성장률 전망은 2% ‘간당’

    뉴스 

  • 2
    치열해지는 폐렴구균 백신 경쟁… “新백신 NIP 진입 여부가 관건”

    차·테크 

  • 3
    이렇게 '한 벌'이면 연말 룩 고민 끝!

    연예 

  • 4
    ‘미스터 마카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 아쉬움 속 제71회 마카오 그랑프리 마쳐

    차·테크 

  • 5
    “면전에 욕도…!” 박서진 가족이 방송 나간 후 달린 ‘악플 수준’은 치가 떨린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