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을 얘기함에 있어 시부야를 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일과 상관없이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시부야는 패션과 유흥과 놀이를 모두 모아 놓은 그들만의 거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시부야 가는 법
JR 야모노테센 및 도쿄메트로 긴자센의 시부야 역에서 하차, ‘하치코 방면 출구’로 나가면 바로 역 앞의 광장과 함께 TV에서 자주 보던 시부야의 횡단보도를 만날 수 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동경 최고의 젊음의 거리 탐험을 떠나보자.
위 사진들은 하치코 방면 출구를 나오면 볼 수 있는 시부야의 첫 모습이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는 표현이 딱 맞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밤에 본 시부야 광장 앞 모습.
밤 늦은 시간에도 길을 건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저 멀리 2층 스타벅스에 자리 잡은 사람들 역시 점점 늘어나는 듯 하다. .
시부야 여행하는 법 (꿀팁!)
시부야는 3가지 구역으로 나누어 구경하면 편하다.
결국엔 한 곳으로 합쳐지지만- 광장에서 왼쪽으로 가는 ‘도켄자카’ 방향, 스타벅스로 바로 길을 건너서 HMV쪽으로 들어가 구경하는 ‘시부야 센터가’ 방향, 그리고 오른쪽 세이부 백화점 쪽으로 구경하는 방향이 있다.
나는 그 중에 나는 왼쪽, 도켄자카 방향부터 구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탐사에 나섰다.
도켄자카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쇼핑몰 ‘시부야 109’. 백화점이라고 하기보다는 쇼핑몰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그리고 ‘시부야 109’에서 바라 본 거리 모습.
이 곳 역시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그 사람들 중에 괜찮은 누나(?)들도 많다! 시부야가 좋은 이유!!
시부야 109 쇼핑몰 옆 길로 가면 도큐 백화점 본점으로 가는 ‘분카무리도리’인데, ‘시부야 센터가’쪽과 연결이 되어 가볍고 빠른 느낌을 주는 거리다.
반면 도켄자카는 덕수궁 돌담길 쯤의 느낌이랄까, 약간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전혀 다른 모습의 거리가 한 곳에서 공생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도켄자카 거리로 한식당도 만나볼 수 있다.
앞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시부야 109 쇼핑몰과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은데, 사람과 차의 통행량이 많지 않아 거리가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마치 다른 장소인 것처럼 느껴진다.
‘시부야 109′에서 밤에 본 도켄자카 거리. 횡단 보도를 건너려는 사람들이 밤에도 끊이지 않는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위 사진은 동경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안내소’인데, 무엇을 안내해주는 궁금하다면 검색해 볼 것!
2층엔 1시간에 약 만 원 정도 하는 한국식 비디오 방도 있다!
위 사진은 건물 전체가 가라오케인 건물인데, 1층엔 인터넷 카페 (PC방)이 자리 잡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가라오케다.
정말 대단한 일본이자 동경이다. 그렇게 노래 부르는 게 좋을까?
도켄자카의 다양한 모습.
노란색의 눈에 띄는 라면 집과 녹색과 가게 이름이 어울리는 ‘FRESHNESS BURGER’ 가게도 있다. 라면과 버거라는 대조적인 느낌의 두 가게가 마주보고 위치하고 있다.
뭐, 난 둘 다 안 먹어봤으니 패스~~
딱 일본스러운 모습의 풍경이다.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요시노야를 중심으로 양 옆에 ‘맛의 근원’이라는 북해도 라면, 왼쪽에는 다양한 면 요리를 파는 가게가 위치하고 있다.
정말 시부야는 오만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집약된 곳이 아닐까 싶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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