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결심하게 한 순간, 벤의 진심
가수 벤이 결혼 3년 만에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이혼을 결정한 심경을 방송에서 고백한다. 12일 방송되는 TV조선 관찰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벤은 자신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과 그 이후의 삶을 진솔하게 공개한다.
벤은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라며 결혼 생활 중 겪은 어려움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 내면의 고통을 털어놓았다. 벤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딸 리아가 태어났다고 고백하며, 딸을 보며 “나를 살리러 온 존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혼 이후 벤은 리아와의 일상을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았다.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리아를 통해 오히려 용기가 생겼다는 그녀의 고백이 담겨 있다.
“딸을 위해서라도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벤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의 삶을 시작했다. 녹음실에서는 여전히 건재한 가창력을 자랑하지만, 20개월 된 리아와 함께하는 일과 육아의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결혼부터 이혼까지
벤은 지난 2019년 이욱 이사장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들은 2020년 결혼 계획을 발표했고, 2021년 6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22년 2월 딸 리아를 출산하며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며 팬들과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벤은 2010년 여성 보컬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후 2012년 솔로 활동을 시작, 히트곡 ‘180도’, ‘열애중’,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을 발표하며 OST와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또 오해영’, ‘호텔 델루나’, ‘미스터 선샤인’ 등 인기 드라마의 OST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서 자리매김했다. 결혼과 출산 후에도 벤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개인적인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팬들의 반응
방송에서 벤은 오랜 친구 솔지와의 대화에서 이혼 전후의 심경을 깊이 있게 전했다. “혼자서 리아의 돌잔치를 준비하며 느낀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딸을 위해 강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해졌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에도 대중 앞에 서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그녀는 “팬들이 항상 곁에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이를 위해서 건강한 엄마가 되길 바란다” 등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팬들은 벤이 이혼 후에도 가수로서, 엄마로서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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