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배구 소재 영화 ‘1승’이 2차 예고편과 3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대세 배우 박정민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1승’이 2차 예고편과 3차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2차 예고편은 “남들은 10승, 20승 잘도 하는데 나는 어째 한번 이기기도 이렇게 힘드냐”는 짠내 가득한 대사와 함께 머리를 싸매는 ‘핑크스톰’의 감독 ‘김우진’(송강호)으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체 직전의 배구팀 ‘핑크스톰’을 싸다는 이유로 사들인 구단주 ‘강정원’(박정민)의 “딱 한번만 이기면 된다”는 골 때리는 조건을 덥석 문 ‘김우진’. 적당히 놀고먹다 가려던 그의 계획과 달리 “1승 시 승리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 관종 구단주부터 감독의 사인도 읽지 못하는 최고참 주장 ‘방수지’(장윤주)를 비롯, 상대 팀, 같은 팀을 가리지 않고 티격태격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1승조차 만만치 않은 목표임을 실감한다.
“지는 것도 지겹다”, “딱 한번만 이기자!” 는 카피와 함께 점차 1승에 대한 ‘김우진’과 선수들의 간절함이 커져가는 가운데, 극중 상대팀과 펼치는 타격감 넘치는 랠리는 경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생생한 경기 장면을 예고하며 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3차 포스터는 심란한 얼굴로 경기를 바라보는 감독 ‘김우진’과 그걸 지켜보는 구단주 ‘강정원’의 엇갈린 시선이 눈길을 끈다.
이론은 빠삭하지만 승리를 맛본 적 없는 ‘승알못’ 감독과 배구의 ‘배’ 자도 모르지만 돈 되는 일에는 천재적인 ‘배알못’ 구단주.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들 뒤로 경기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 보이는 선수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들의 표정과 상반되는 “딱 한번만 이기자”라는 카피는 과연 ‘핑크스톰’이 요원해 보이는 ‘1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2차 예고편과 3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영화 ‘1승’은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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