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꼴찌의 반란…무명용사의 기적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KakaoTalk_20241110_094528679
KakaoTalk_20241110_094528679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이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시즌 최종전 청주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전형찬

지난 9일 K리그 2 정규리그가 끝났다. FC안양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1부리그로 승격했고 ‘돌풍의 팀’ 충남 아산은 전문가들의 ‘꼴찌 예상’을 뒤엎고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3위를 달리던 충남 아산은 청주를 4-1로 물리치고 2위팀 서울E가 전남에 0-4로 패하며 순위표의 자리를 바꿨다. 충남아산은 1부리그 11위팀과 오는 28일 오후 7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의 홈구장 이순신종합경기장이 잔디 공사 중이라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2차전은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1부리그 11위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현재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광주나 전북이 승강플레이오프에 나가면 경기 일정은 순연되어 12월 1일 1차전, 12월 8일에 2차전이 열린다.

돌풍의 핵심 김현석(57) 감독은 이날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승리 확정 후 인터뷰를 청했다.

– 지금 기분은 어떤가.

“기분 너무 좋다. 배성재 수석코치, 김종영 코치, 이정래 골키퍼 코치, 작년까지 선수로 뛰었던 김종국 플레잉코치, 신용재 피지컬 코치의 헌신이 없었다면 이런 성적은 낼 수 없었을 것이다.”

– 금년 시즌 제일 고비는 언제였나.

“고비가 많았다. 여러 경기 다 고비였다. 우리는 언더독이라 매 경기가 다 고비였다고 생각한다. 그 고비를 선수들이 연패 없이 잘 넘겨줬고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일단은 승강 플레이오프가 남았으니까 잘 준비하겠다.”

– 승강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는.

“저희 팀은 도전자의 정신으로 여기까지 왔다. 승강플레이오프도 도전자의 정신으로 임하겠다.”

KakaoTalk_20241110_102642722
KakaoTalk_20241110_102642722
팬들과 기쁨을 나누는 충남아산 선수단/ 사진=충남아산프로축구단

– 시즌 내내 선수들에게 제일 강조한 점은.

“제 철학은 ‘축구의 기본에 충실하자’이다. 그 부분을 제일 많이 강조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머릿속에 넣고 충실하게 수행해 줬다. 그래서 결과가 또 이렇게 난 것 같다.”

– 김현석은 패스 축구를 지향하는 지도자다. 홈구장 피치가 안 좋아서 애로가 많았을 것 같다.

“아니다. 모든 구단들이 다 똑같은 입장에서 경기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라운드가 더 좋았다면 더 섬세하고 좋은 축구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 것에 대해서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현재 이순신 종합운동장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공사 중이니 내년에는 최고의 환경에서 관중들을 만나리라 기대한다.”

– 1부 리그로 가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나.

“아직 정리가 안 돼 있고 생각 못 해봤다. 일단 승강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 언젠가 국가대표로 7년을 뛰었는데 (1990~1996년 23경기 출전 5득점) 아시안컵, 월드컵을 한 번도 못 나간 것이 한이라고 했다.

“1부리그 올라가면 그 한이 모두 풀릴 것 같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집중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테니 팬 여러분께서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KakaoTalk_20241110_094438901
KakaoTalk_20241110_094438901
경기 후 선수단 사진 현수막을 들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하는 충남 아산 서포터즈./ 사진=장원재 전문기자

KakaoTalk_20241110_094452194
KakaoTalk_20241110_094452194
경기 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기쁨을 서포터들과 함께 하는 김현석 감독/ 사진=장원재 전문기자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공격수들이 김민재와 훈련하는 것 싫어한다'…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 대만족
  • 운동이 곧 행복이다! 60대 이상 '실버체육' 활성화[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①]
  • "(정)수빈이에게 말하는 게 참 힘들었다" 충격 이적 결정 후 가장 먼저 친구를 만났다
  •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 '입단 후 2군 단 9G' LG가 日 캠프까지 보낸 이유가 있다, 194km 꽃미남 '투수 만들기' 성공적
  •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스포츠] 공감 뉴스

  •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8번 이혼, ‘남은 건 딸 뿐’ .. 안타까운 말년 인생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차·테크 

  • 2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아빠는 배우 정우성 “책임 다하겠다”

    연예 

  • 3
    “대장금도 김장한다” 이영애가 담근 '김치'… 효능이 이렇게 놀라운 줄은 몰랐다

    연예 

  • 4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5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공격수들이 김민재와 훈련하는 것 싫어한다'…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 대만족
  • 운동이 곧 행복이다! 60대 이상 '실버체육' 활성화[창간기획-100세 시대 생활체육①]
  • "(정)수빈이에게 말하는 게 참 힘들었다" 충격 이적 결정 후 가장 먼저 친구를 만났다
  •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 '입단 후 2군 단 9G' LG가 日 캠프까지 보낸 이유가 있다, 194km 꽃미남 '투수 만들기' 성공적
  •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지금 뜨는 뉴스

  • 1
    차인표가 가장 위로받는 존재는 단연코 신애라였는데, 너무나 힘 나는 순간들이 많았다

    연예 

  • 2
    '히든페이스'의 파격 박지현, 차기작에선 김고은과 존엄사 그린다

    연예 

  • 3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자식 위해서라면 허리쯤이야 “축구까지 했다”

    연예 

  • 4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 5
    순찰차 앞에서 '배짱' 신호위반 오토바이…결국 이렇게 됐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쓰레기 영입에 3500억 펑펑”→신임감독에게는 ‘빈 깡통만’→결국 선수팔아 선수영입 ‘고육지책’…책임자들은 “헐값 영입”항변
  • 고개 숙인 홀란드! EPL 5연패 노리다가 어쩌다가→토트넘에 발목 잡혀 5연패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맨시티
  • 르브론 형 미안해! MVP 요키치 34득점 13리바운드 폭발…덴버, 레이커스에 대승
  • 안준호 감독, 귀화 선수 필요성 강조하며 한국 농구의 고민
  • 한국 남자농구, 호주에 23점 차 대패…아시아컵 예선 고전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미친 전술, 공격수들이 이해할 수 없다'…'이강인 선발 제외' 툴루즈전 비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8번 이혼, ‘남은 건 딸 뿐’ .. 안타까운 말년 인생
  • 이청하 파우치에서 꺼낸 10가지 뷰티템
  • 홍콩 여행 필수코스 디즈니랜드 입장권 티켓, 불꽃놀이 시간
  • 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레토나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려 8천만 원대인 이 車 정체는?

    차·테크 

  • 2
    모델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아빠는 배우 정우성 “책임 다하겠다”

    연예 

  • 3
    “대장금도 김장한다” 이영애가 담근 '김치'… 효능이 이렇게 놀라운 줄은 몰랐다

    연예 

  • 4
    김병환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사태 심각한 우려…필요시 엄정 조치"

    뉴스 

  • 5
    삿포로 현금없이 카드와 페이만 들고 떠난 급여행 JR패스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차인표가 가장 위로받는 존재는 단연코 신애라였는데, 너무나 힘 나는 순간들이 많았다

    연예 

  • 2
    '히든페이스'의 파격 박지현, 차기작에선 김고은과 존엄사 그린다

    연예 

  • 3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자식 위해서라면 허리쯤이야 “축구까지 했다”

    연예 

  • 4
    현대차 모터스포츠 강자 등극…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

    차·테크 

  • 5
    순찰차 앞에서 '배짱' 신호위반 오토바이…결국 이렇게 됐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