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질축구협회(CBF)가 펩 과르디올라를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히고 싶어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샘 리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CBF는 펩 과르디올라를 선임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여러 차례 그와 접촉했다. 과르디올라도 브라질을 지도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순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136년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소식은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 점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때 브라질 대표팀이 손을 내밀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1월 도리발 주니어 감독은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분위기는 최악으로 다다랐다. 지난 9월 브라질은 파라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다행히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도리발 감독에 대한 의구심은 식지 않았다.
결국 CBF도 결단을 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이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국가대표팀 지휘봉도 잡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현실적으로 내가 맨시티에 머무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며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점점 과르디올라의 새로운 도전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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