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8일 GTX-C노선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 민간투자사업자인 지티엑스씨(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지티엑스씨 차영일 대표가 참석해 의왕역 설치와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의왕역 정차에 필요한 시설비와 운영비 일부를 부담하며, 지티엑스씨는 공사 시행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당초 운영비 전액을 의왕시에 요구했던 지티엑스씨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었으나, 시에서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른 경제적 가치와 초과 수익 정산을 제시하며 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을 잇는 86.46km 노선으로, 의왕역을 포함한 14개 역이 조성될 계획이다.
개통 시 의왕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 덕정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져 의왕 시민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GTX-C 의왕역 정차는 시의 끈질긴 타당성 확보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의왕역 복합환승센터 유치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의왕역 일대를 의왕시의 핵심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역 정차 사업은 올해 안에 착공되어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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