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국 장학사 /사진제공=본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1/CP-2024-0038/image-104dafe8-db1c-43bf-ad3d-2ed3e5c80fb1.jpeg)
인천시교육청 장학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직 장학사가 시국선언을 발표한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인천 북부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는 이광국(49·사진) 장학사는 8일 ‘윤석열 퇴진 현직 교육자 1인 시국선언, 그는 이제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장학사는 시국선언문에서 “하야든, 탄핵이든, 개헌이든, 직무 정지든, 당선 무효든 대통령 퇴진은 이제 대한민국 민심의 기본값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진하는 게 애초에 어려웠다고 하더라도 전날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은 스스로 물러남을 천명함으로써 더 이상 대한민국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 퇴진 사유로 이태원 참사와 채 해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양평고속도로 비리 등을 꼽았다.
이 장학사는 이날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벌어진 대통령 부정과 실정에 수많은 사람이 촛불 집회 또는 시국선언으로 난국을 헤쳐 나가려 하던 때 현직 교육자로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현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자로서 불의에 저항하는 시대 정신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교육자들에게 릴레이 시국선언을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인천대 교수들이 지난 6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일보DB](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11/CP-2024-0038/image-f7d004c3-ba80-41eb-bcb4-ba81d4fa241c.jpeg)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 6일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일보 11월7일자 인천대 교수들 시국선언 “대통령 물러나라”」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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