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허브스팟(HUBS)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허브스팟의 3분기 매출액은 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Non-GAAP 영업이익은 1.3억 달러로 39% 늘어 예상치를 각각 4% 와 14% 상회했다. 3분기 조정 EPS(2.18달러) 또한 예상치(1.91달러)보다 15% 높았다. 3분기 구독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Professional Services 부문이 전년 대비 28% 증가하는 등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지표인 Total Billings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높아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허브스팟 경영진은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매크로 환경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지만 가이던스는 견조했다.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6.72~6.74억달러(중간값 기준 +16% YoY, 컨센서스에 부합), 조정 EPS 2.18~2.19달러(컨센서스 4% 상회)를 제시한 것을 보면 중소형 기업들의 허브스팟 CRM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매출액 가이던스 또한 25.97~25.99억달러(+19.7~19.8% YoY)로 시장 예상치를 1% 상회했다.
이동연 연구원은 “허브스팟은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CRM 영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AI를 활용한 Breeze Copilot의 베타 서비스도 진행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2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견조했고, AI 시대를 대비해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는 허브스팟에 대한 관심을 높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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