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이 8일 신작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를 출시했다. 그런데 제목에 ‘9,999 뽑기’가 붙어 있다. 한 번이 모자란 1만 번의 뽑기 기회를 준다는 얘기다. 거기다가 가장 높은 티어 장수 중 한 명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갈량까지 100% 준다는 부분까지 강조하고 있다. 과연 이 게임은 이렇게 퍼줘도 괜찮은 것일까?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서비스하는 방치형 RPG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전작 삼국블레이드 IP를 활용해 호쾌한 초방치 액션무쌍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정통 계승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3D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된 장수들의 짜릿한 전투 액션을 선사한다. 특히 방치형 특유의 쉽고 빠른 성장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게임 본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게임 접속 첫날에는 전설 장수 선택권은 물론, 예약 보상으로 전설 등급 장수 ‘제갈량’과 영웅 장수 선택권 10장 등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여포는 뽑아야 한다. 삼국지 장수 중 여포는 가장 강력한 무공을 지닌 장수로 손꼽힌다. 하이브IM은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기념해 여포, 여화 등 픽업 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게임 플레이만 해도 최대 9999회 무료 소환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문구가 가장 신경 쓰인다. 실제 이렇게 뽑을 수 있을까가 궁금했다. 실제 기자가 확인해 본 결과 1분까지는 아니지만 30명씩 계속 뽑기 시작했는데, 1분까지는 아닌 것같고, 30초 이상은 충분히 계속해서 뽑기가 진행됐다.
약 20분 이상 진행한 현재, 전설 캐릭터는 제갈량과 관우 2명이다. 여포는 소환 레벨이 6레벨 이상이 되어야 한다. 확률이 높은 것이 아니라 뽑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게임은 지금까지 출시되어 높은 인기를 얻은 ‘키우기’류 게임과 비교하면 아주 흡사하다 못해 완전 동일하다는 느낌이다.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철처히 기존 키우기류 게임을 벤치마킹 한 것으로 보이다. 개성이 없다고 하기 보다는 해당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 것이고, 거기에 삼국지라는 아주 친숙한 스토리를 더했기에 익숙한 느낌이다. 유관장을 비롯, 제갈량, 여포 등 누구를 뽑아야 할지가 명확해진다.
“장수를 10회 뽑으세요. 적을 200회 처치하세요. 사기 레벨을 3회 올리세요. 24 전장에 도달하세요. 아이템을 10회 사용하세요.” 가이드 미션을 하다보면 어느새 게임 속으로 푹 빠져든다. 삼국지를 좋아하고, 키우기류를 좋아한다면 더욱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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